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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칼럼] 어린이안전 보호구역이 위험하다 !

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과 같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월~5월이 되면 어린이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3년~2017년)간 초등학생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1만 5540건이었으며, 월별 사상자는 방학기간인 1월(825명), 2월(897명)이었으나 개학하는 3월에는 1,384명으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하교시간인 오후 2시~5시가 가장 많고, 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차도와 횡단보도 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특히 1학년 22.3% (3550명), 2학년 20.2%(3219명), 3학년 18.8%(2996명)을 차지했다. 이처럼 저학년의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은 부모의 실천 교육이 중요하다.선진국에서는"자녀가 교통사고가 날까" 불안하면 당장 3가지 습관을 길러주세요"라는 말이 있다. 자녀에게 이 3가지 습관만 길러준다면 75%의 보행 중 사고는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첫째: 우선 멈추는 습관.어린이들이 도로로 나갈 때, 또는 도로를 건널 때 뛰지 말고 좌·우를 살펴보는'우선 멈추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둘째: 운전자와 눈 맞추는 습관. 보행자 초록 불이 켜지고, 보행자가 손을 들어도 그냥 지나치는 차가 있으므로 꼭 눈으로 자동차 멈춤을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셋째: 차를 계속 보면서 건너는 습관.운전자가 어린이를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수도 있으므로 항상 차를 보면서 도로를 건너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스쿨존은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300m 이내 주 통학로로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어린이를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다. 초등학교 교통사고 사상자 10명 중 1명(11.2%)은 스쿨존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망자의 23%에 달해 스쿨존 사고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교통사고 빈발원인은 3가지 특성 때문이다.

첫째, 조급성 때문에 어린이는 항상 뛰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찻길이 위험하다는 생각에 짧은 시간에 길을 건너려고 급하게 뛰어간다.

둘째, 모방성 때문이다.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부모 64%는 가끔 또는 자주 무단횡단을 한다고 답했다. 어른들이 무단횡단하면 어린이는 당연히 올바른 행동으로 생각하고 따라 하다 위기 대응 능력이 없어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셋째, 단순성(자기 중심성) 때문이다. 어린이는 모든 것을 단순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판단 한다. 초록불이 들어오면 모든 차가 멈추어 줄 것으로 생각하며 차가 멈춰 있으면 계속해서 멈춰 있는 것으로 생각 한다. 또한 길 건너편에서 친구나 엄마가 부르면 차가 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차로 뛰어들며 당연히 차가 멈출 것으로 생각한다.

스쿨존에서 지켜야할 3가지 안전수칙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첫째: 운행속도를 꼭 30km 이내로 줄인다. 둘째: 스쿨존에서는 자동차 주, 정차를 하지 않는다. 셋째: 횡단보도에 진입하기 전 반드시 일시정지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쿨존 주인은 어린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다.

스쿨존 또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어린이(보행자)와 운전자가 서로 먼저 가려다가 발생 하는 사고가 빈번하다.

어린이(보행자)가 손을 들면 운전자는 "먼저 가라"고 수신호를 한다.

운전중에도 다른 운전자에게 "내가 먼저 양보하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운전한다. 주위 차량 운전자나 어린이(보행자)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안전 및 양보운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안수효 교수  webmaster@yangsan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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