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5월 15일 창간 35년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표병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산3)은 지난 12일 개회한 제361회 임시회 제2차 교육상임위원회의 2019년 시군교육지원청 업무보고 중 아직 도내 일선학교에 일본잔재가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일제 조사해 청산할 것을 요구했다.

표 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도내 일선학교의 일본잔재를 제거한 실적이 있는지를 확인한 결과 실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이를 일제히 조사해 청산대책을 강구토록 촉구했다.

그는 "아직도 일선학교에서는 일본인 학교장과 교사들의 사진 등을 학교 벽면이나 현관 등 공개적인 장소에 걸어놓거나 친일경력자가 작사·작곡한 교가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훈화·훈시, 별책 등 교육현장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식 한자어나 용어 사용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표 위원장은 이날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선 학교내 친일잔재의 흔적을 청산하고 새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