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양산시민행동, 젊음의거리 샵광장서 집회

탈핵양산시민행동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8주기를 맞아 지난 9일 양주동 젊음의거리 샵광장에서 '안전이 먼저다, 탈핵' 행사를 개최했다.

박재우 양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상북·하북·강서)와 탈핵경남시민행동도 참가한 이날 행사는 탈핵체험부스 진행, 탈핵노래 공연, 성명서 낭독, 구호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탈핵 홍보물을 시민에게 나눠주고, 윤영주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과 이채현 학생이 성명서를 낭독한 후, "신고리 4호기 조건부 운영허가 재검토하라", "백지화 했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중단하라", "핵발전소 멈추고 핵폐기물 대책부터 마련하라" 등 구호를 외치고 탈핵 노래를 불렀다. 

이들은 "핵발전소 가동한 지 40년이 됐지만 핵폐기장이 없어 핵발전소 안 저장수조는 포화상태인데 고리핵발전소 1호기가 가동된 이래 고준휘핵폐기물 총량은 1만4천 톤으로 해마다 750만 톤이 추가 누적되고 있고, 신규건설 5기까지 염두에 두면 그 양은 더 늘어난다"면서 "핵발전소 가동을 연장하려는 임시저장고 증설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 편에서는 탈핵 업사이클링 명함지갑 만들기 체험과 양산YMCA 청소년동아리 '드리미'에서 OX퀴즈 및 핵발전소 멈춰 볼링 놀이를 진행했다.

탈핵시민행동 관계자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양산까지 확대하고 핵발전소 사고시 매뉴얼을 양산시에 요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중앙 탈핵운동에 맞춰 부울경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탈핵양산시민행동은 민주노총 양산시지부, 양산학부모행동, 양산생협,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YWCA, 양산YMCA, 정의당 양산지역위원회, 안전하고 행복한 양산만들기 주민모임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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