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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찌든 기관지, 법기 약용 도라지가 좋아요"772영농 김걸한 대표

뿌리가 굵고 잔뿌리 많아 약효 UP
사포닌, 인삼 3배 일반 도라지 5배
청정농산물…양산대표브랜드 '꿈'

 

농작물 재배때 가장 큰 어려움은 병충해 방제다. 60년대부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비료와 농약을 사용했다. 농약으로 작물의 병도 낫고 병충해가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수확량도 크게 늘어나고 소비자들은 벌레가 갉아 먹지 않은 농작물을 골라 구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료와 농약 사용의 부작용이 서서히 나타나고 해충을 없애기 위해 살포한 농약이 해충의 천적인 사마귀나 거미, 벌 같은 곤충들까지 죽여 꽃 교접이 안되고 농약을 살포하던 농부들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80년대 들어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농작물을 재배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식물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음악농법까지 생겨나고 있다.

천성산 자락 본법마을 법기수원 아래 “772영농(대표 권용순·김걸한)”에서 생산되는 약용도라지는 천성산 은수고개를 발원지로 생성된 깨끗한 물과 신선한 바람, 청정지역 법기수원지의 맑은 공기를 먹고 자란 최고의 약용도라지다.

특히 772(칠칠한)영농에서 생산되는 약용도라지는 백두산 도라지 종자(種子)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재배된 도라지에 비해 뿌리가 굵고 잔뿌리가 많아 사포닌 함량이 높다.

772영농 김 대표는 부산자전거동호연합회 회장 당시 정착지를 찾다 산세 좋은 천성산 자락 법기리에 약용도라지로 귀농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산세 좋고, 공기 좋고, 물 좋은 이곳에서 무슨 농사를 지을 것인가로 고민하다, 5년전 기장군 농업기술센터와 양산농업기술센터, 경북농업기술센터 권중배 박사의 도움과 현장지도로 약 3500여평에 약용도라지를 재배하고 있다.

772영농 약용도라지는 깨끗한 마사토를 폭 45㎝, 높이 90㎝의 비닐포대에 깨끗한 흙을 담아 종자(種子)를 높은 두둑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옮겨 심은 뒤 또다시 2~3년마다 다시 옮겨 심은 5년생이다.

특히 772영농 약용도라지는 사포닌 함량이 6년생 인삼보다 보통 3배가 많고, 일반 도라지보다 4~5배 더 많아 미세먼지에 찌든 기관지 보호 약용으로 많이 쓰인다.

생(生) 도라지는 약간 쓴맛이 있어 분말이나 환(丸), 또는 담금주로 담아 먹고 있지만, 조청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제일 좋다. 772영농에서 생산된 도라지 절임 가공식품과 도라지 즙은 SNS를 통해 현재 전국 각지로 판매되고 있다.

아내가 이미 친환경, 강소농, 여성농업인 등의 교육을 이수했다. 여러 교육기관을 거쳐 배운 약용도라지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울산과 양산지역에 작목반을 구성하여 약용도라지 생산성을 높이겠다.

올해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약용도라지 떡과 약용도라지순 장아찌를 만들어볼 계획이다. 지난해 양산가을국화축제에서 약용도라지순 장아찌가 불티가 났다.

약용도라지순으로 담근 장아찌는 울릉도 명이 나물처럼 만들고, 약용도라지 떡은 제주도 오메기 떡처럼 양산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꿈이다.

한편 한자어로는 길경(桔梗)·백약(白藥)·경초(梗草)·고경(苦梗)이라고 하는 도라지는 점성과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포화지방산이 불포화지방산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다.

도라지 타령이 있듯이 우리 민족의 생활과 아주 친근한 식물인 도라지는 특히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 때문에 기관지가 안좋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농산물이다.

기관지 보호에 좋다는 도라지는 봄부터 가을까지 캐는데, 날것을 그대로 먹기도 하고, 말려서 믹서로 갈아 우유나 야쿠르트에 타 마시기도 한다.

772영농 약용도라지 뿌리에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약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김종열 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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