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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칼럼] 바둑과 인생의 묘미
  • 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 승인 2019.03.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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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래 미완성된 작품이라 죽음에 약해 불안정한 심리상태에서 살고 있는 것이 본래의 모습이다. 이 때 시원한 소낙비와도 같은 인간 본래의 도덕성과 자기 수양으로써 이 세상에 영원히 남기고 갈 인생 흔적을 남기게 할 희망을 심어주면 좋겠지만 육신 앞에는 언제나 죽음이 기다리고 있기에 육신과 더불어 영원히 사는 길은 없다. 그러나 인간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처럼 더 많은 것을 가질려고 온갖 삿된 짓을 하면서 발버둥을 친다. 육신이 쇠하고 노하면 세포조직의 성장이 둔화되어 마침내 죽게 된다. 하지민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사람이 행복한 인생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돈도 있어야 하고 명예도 필요하다. 그러나 돈이란 많이 가질수록 더욱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기에 어느 때에 가서는 절제가 필요하고 권력은 그것이 국민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활용되지 않고 개인의 축재나 영화를 향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되어선 안되건만 권력을 잡고 보면 돈에 탐욕이 생기는 모양이다. 우리가 물질에 대해 절제하는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신앙이 필요하다. 신앙이란 자연의 원리를 바탕으로 삼고 인간 본연의 도와 덕을 넓게 펴 교화시키므로 서로 시기하고 미워하는 감정이 없도록 모두 화평케 하는데 목적을 삼아야 한다. 그래서 모든 종파를 초월하여 인본중심신앙을 고취시켜 그들로부터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공익케 할 때 그 보람의 열매는 더욱 커 무한할 것이다. 

인간이 어느 동물보다도 가장 으뜸으로 지칭되는 만물의 영장이라면 자연의 진리를 본 받고 배워야 한다. 이 세상 초목들은 그들의 잎에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 쇠한 것을 알고 다음의 새로운 씨앗을 위해서 보호망을 쳐주고 스스로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자애로운 모습과 자연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자연의 모든 것들은 때가 되면 떨어져 죽는 것을 순리로 알고 따를 뿐이며 떨어지면 또 썩어 다음 씨앗의 밑거름이 되어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세세년년 보내 주고 있건만 인간들은 이를 외면해 버리고 있지 않는가. 우리 모두 바둑판 앞에 앉아보자. ‘바둑의 도(道)’란 무엇인가? 우주가 둥근 것을 주천(周天)이라고 하고 바둑판의 둘레가 네모가 난 것은 천원지방(天圓地方)을 뜻한 것이며 네 모퉁이의 점이 모두 90점씩으로 된 것은 일년 4계절을 3월씩으로 나누어 90날(3월 x 30일 = 90일)을 뜻한 것이다. 바둑알이 360개로 된 것은 1년은 360날( 4계절 x 90일 = 360일)을 말한 것이며 판의 둘레가 72로(路)로 된 것은 5일마다 드는 천기에서 비롯된 일년의 72절후를 말함이요, 바둑알 360개가 혹과 백으로 반반씩 나누어진 것은 우주의 음과 양을 뜻한다. 둥근 바둑알은 움직이는 우주의 모양이요, 바둑판이 모난 것은 고요한 땅을 말함이라 바둑에는 인생의 묘미가 있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인간이라 과욕 없는 자연의 공익정신을 본받아 살면 좋지 않을까 싶다.  

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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