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동 150포, 소주동 150포 등 쌀 320포대
소주동서 100번째 감사패 받아... 2011년 국민포장


‘양산의 기부천사’라는 닉네임을 가진 정상모(79)씨가 올해도 설 명절을 맞아 서창동행정복지센터(동장 박국하)와 소주동행정복지센터(동장 우현주)에 쌀 20㎏들이 150포대를 기탁하고, 불우이웃들에 20포(시가 1600만 원)을 전달하는 나눔을 실천했다.
정 씨는 지난 1991년부터 약 30여 년간 매년 빠짐없이 설과 추석명절 때마다 불우이웃들에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런 선행으로 지난 2004년 자랑스런 양산시민상, 2010년 양산시민 대상, 2011년 국민포장 등을 수상했다.
우현주 소주동행정복지센터장은 이날 기탁식에 앞서 정상모씨에게 그동안의 나눔실천에 고마움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씨는 이날 받은 감사패가 100번째 받는 감사패라며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2011년 국민포장을 받을 당시 맹현규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청와대 오때 꼭 정장(양복)을 입고 와야된다는 전화를 두 번이나 받았다.
내가 그동안 양복한벌없이 살아왔는데, 갑작스레 양복을 입고 오라고 하여, 장롱에 있던 옛날에 입었던 양복을 찾아 입어 보니 단추가 잠기지 않아 어쩔 수 없이 10여만원을 주고 양복한벌을 사 입고 갔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 그 양복을 또 입을 일은 없겠제라며, 앞으로 돈이 얼마나 더 들어갈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사는 날까지 우리 이웃들에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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