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는 외지 관광객을 사계절 끌어들일 만한 관광시설이 매우 부족한 편이다. 전국적으로 열풍이 불었던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등을 낙동강 전망이 좋은 오봉산 일대에 설치하면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내에서 인기 있는 관광시설을 둘러보았다. 강원도 춘천시의 소양강 스카이워크, 의망호 스카이워크, 충북 단양군의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방문하여 구경하면서 양산에도 이런 시설이 설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강원도 춘천시 영서로 2663에 있으며 전체 길이는 174m이고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된 구간이 156m인 국내 최장 스카이워크 시설이다. 춘천의 랜드마크인 소양 2교와 소양강 처녀상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닥은 특수 강화유리 3장을 겹쳐 깔아 안전성을 더했다. 특이한 점은 입장할 때 천으로 된 덧신을 신고 들어가야만 했다. 스카이워크 유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였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끝에는 원형광장이 조성되어 있고, 원형광장 중앙은 바닥이 투명유리로 되어있다. 광장 양쪽으로는 전망대가 있고, 광장 끝 중앙에 서면 쏘가리 상이 바로 내려다보여 포토존으로 인기가 있어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많이 찍었다. 일몰 후에는 오색 조명등이 켜져 또 다른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바로 앞에는 테이블이 있어 앉아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변에 자리잡고 있는 소양강스카이워크의 방문객 10명 중 8명은 외지 관광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시는 지난 2017년 1월 1~2일 이틀간 소양강스카이워크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79%가 외지인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7년부터 외지인에 한해 소양강스카이워크 입장을 유료로 전환해 상품권을 교환해 준 수치를 분석한 것이다. 춘천시는 2,000원을 내고 소양강스카이워크에 입장하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해당 액수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 상품권은 춘천지역 상가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
의암호 소양강스카이워크 입장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2016년 7월 8일 개장 후 2017년 8월 27일 오후 3시께 100만 명째 입장객이 방문했다. 100만 명째 입장객은 제주도에서 가족여행을 온 관광객이다. 소양강스카이워크의 2016년 입장객은 43만 2,102명, 2017년 8월 27일까지는 56만 7,898명을 기록하였다. 전국에서 가장 긴 투명 탐방시설인 소양강스카이워크는 개장 후 16일 만에 10만 명, 1년여 만에 100만 명이 찾으며 춘천의 대표 명소가 됐다.
쇠락하던 소양로 번개시장이 주말 야시장 개장으로 관광시장으로 살아난 것을 비롯하여 소양로와 근화동 일대 상권 활성화와 개발 촉진을 이끌고 있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2017년 들어 외지인에 대해 유료 입장제로 전환, 외지인 비율은 95%, 노인, 장애인, 미취학 아동 등을 제외한 유료 입장객은 80%에 달하였다. 유료입장객에 지급되는 ‘춘천사랑상품권’이 춘천지역에 미치는 소비효과는 연 5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춘천시 대표 관광시설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2018년 5월까지 소양강스카이워크 외국인 방문객 수가 12.677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585명보다 32%(3,092명) 늘어난 것이다. 월별 추세로 볼 때 2017년에 찾은 전체 외국인 방문객 19,000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었다. 관광객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권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이 대부분이다.
춘천시가 60억 원 넘게 들여 만든 스카이워크는 길이가 156m로 투명한 유리 바닥에 발을 내디딜 때마다 강을 내려다보는 스릴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스카이워크 누적 입장객은 2018년 5월 말 기준 147만 7천 명이었다. 춘천시는 의암호 경관조명 설치 사업의 하나로 스카이워크 주변에 음악, 레이저 조명 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의암호 스카이워크는 의암호 위를 가로지르는 자전거도로, 산책로인데 중심부에 가면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의암호 스카이워크와 가장 가까운 주차 공간은 '김유정 문인비' 앞이지만 3~4대 정도의 주차공간밖에 없기 때문에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 ‘송암스포츠타운’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스카이워크 관람은 무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3~11월에만 관람이 가능하다. 
동절기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하여 직접 걸어보지는 못하여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양산시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기에 알맞은 곳은 낙동강이 있는 물금의 황산공원이나 원동면 지역을 들 수 있다. 이런 특이한 시설을 설치하면 양산시에 많은 외지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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