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 의하면 겨울 철새(쇠기러기, 가창오리, 흰뺨검둥오리 등)가 지난해 보다 1.25배 많은 76만마리가 도래하여 서식 중이며, 야생철새 분변 등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 37건(H5 29건, H7 8건) 되고 있어 겨울철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하였다.
올해는 아직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예년과 달리 추위가 늦게 시작된 올해는 12월 중순 이후부터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양산 산란계 농가에서는 차단방역 강화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양산시에서는 지난 10월 11일 `AI 제로화 방역결의대회`에 다짐했던 고병원성 AI 유입 방지를 위하여 시와 농가가 합심하여 철저하게 차단방역을 추진해 가고 있다.

먼저, 농가 차단방역체계 정비를 위하여 검역본부 및 경상남도, 양산시 3개 기관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농가의 자율 차단방역 실태를 사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각 보완 하는 등 AI 경각심을 고취하였으며, 산란계 밀집지역 입구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여 거점소독시설을 통과한 모든 축산관련차량에 대하여 바퀴, 흙받이, 차량하부 등을 재차 수작업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농가 진입 축산차량 소독을 특별히 강화하고, 가축방역차량 1대를 고정배치하여 매일 가금농가 입구를 소독하고 있다.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와 합동으로 야외 AI 바이러스 유입 여부를 긴밀히 조사하여, 야외 AI 바이러스 발견 시 재빠른 차단방역 조치를 위하여 양산천 및 내석천의 야생 철새의 AI 정밀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AI 조기발견 및 신고를 위하여 농장주가 임상관찰을 실시하여 산란율 및 폐사율을 매일 양산시 방역팀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폐사율이 증가하거나, 산란율이 저하되는 등 AI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양산시 가금 전문 수의사를 파견하여 이상여부를 빠른 시간 내 확인하는 등 농가 방역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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