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과 14일, `2018 양산 체험수학축전` 개최
가족부스, 학교부스, 업체부스 등 105개 이상의 부스 참여
5만 8천명 이상의 시민들 참여해 양산 대표 축전으로 자리매김
"엄마랑 아빠랑 같이 놀러 왔어요. 집에서 문제집 풀 때는 수학이 싫었는데 오늘은 수학이 재미있어요"
경상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양산교육지원청,양산수학체험센터가 주관하는 `2018 양산 체험수학축전`이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물금읍 양산 워터파크에서 개최됐다.
수학체험전, 수학구조물 전시회, 초등학교 체험수학 탐구대회, 양산 Math-Tour 등 체험활동 위주의 다양한 행사와 베스트 오브 배수투 만들기, 맹거스펀지 열쇠고리 만들기, 나무와패 목걸이 만들기, 오르막을 올라가는 이중원뿔, 정사면체 속에 미래를 담자 등 25개의 가족 부스, 하드스틱으로 오더리 탱글스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4D프레임 플로렌구조 축구공만들기, 맹거스펀지, 요시모토 큐브 등 70개의 학교부스, 수와 연산게임, 꿈수12블록&에그블록으로 꿈을 키우는 수학 등 4개의 업체부스가 참여해 자녀들과 함께 수학축전을 찾은 학부모들에게 즐거운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체험수학축전에는 양산의 역사와 문화 속에 숨어있는 수학의 비밀을 가족과 함께 풀며 떠나는 여행 `양산 Math-Tour`를 개최해 양산 워터파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양산시립박물관을 방문해 양산의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황금비 캘리퍼스, 부부총 둘레 재기 등 양산의 문화유적지를 탐방, 가족미션을 수행하는 행사를 개최해 축전을 찾은 많은 방문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축전을 보기 위해 진주에서 왔다는 김미혜(40)씨는 "아이들이 체험수학축전에 가고 싶다고 해 주말을 맞아 남편과 함께 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체험행사와 부스들이 있어서 놀랐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지희(9)양은 "집에서 엄마가 문제지 풀라고 할 때는 정말 하기 싫었어요. 그런데 여기와서 공부하는 건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양산 Math-tour`에 참여한 이진규(43)씨는 "평일에는 일을 한다고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 못했는데 오늘 이렇게 아이들과 셔틀버스를 타고 양산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활동에 종종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야 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8 양산체험수학축전`에는 양산교육청 추산 5만 8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해 명실상부 양산의 대표 축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