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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6개 민간 `매실영농법인` 경쟁력 주도광양매실의 경쟁력은 대를 이어온 영농조합법인과 광양시의 `찰떡궁합`
생산과 가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하는`6차산업` 선도
우수정보 사례발표 등 지자체와 농가의 소통 강조

 본지는 침체 일로에 있는 양산 원동매실을 주제로 매실 농가의 활로 모색을 꾀했다. 양산 원동매실의 오늘과 내일을 짚어 보는 기획취재는 전라남도 광양시의 매실 농가를 탐방한 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원동매실의 현주소
 ②광양매실 농가 탐방
 ③광양매실을 만드는 사람들
 ④원동매실 미래를 논하다

김환규 광양매실 연구회장(중)이 광양매실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 영농조합 대표(중)가 광양매실의 상업화를 설명하고 있다.
광양시청 매실 작목반을 찾아 매실 농가에 대한 지원책을 취재하고 있다.

■③광양매실을 만드는 사람들

 전남 광양시는 전국 최고 품질의 매실을 생산해 최근 2년 연속 소비자 신뢰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제품 개발과 유통시장 개척, 6차산업화 추진으로 매실 본고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양시 매실농가는 4천266호에 달한다. 재배면적은 1천628㏊로 전국의 25%, 생산량은 8천366톤으로 전국의 20%를 차지하는 등 각 읍면별로 매실연구회가 구성돼 매실 농가들이 정보를 공유, 연구하며 고품질 매실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양 매실의 경쟁력은 대를 이어서 매실을 연구해 온 민간차원의 영농법인과 이를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지자체의  `찰떡 궁합` 조합의 결과물이다.
 
 광양 매실을 특화시키고 있는 영농조합 법인`  
 광양 매실하면 홍쌍리(여,76) 여사로 유명한 `청매실 영농 조합법인`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청매실 영농 조합법인`은 우리나라 매실 분야의 생산(1차), 가공(2차)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3차)하는 6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홍 대표는 서른 가지가 넘는 매실 먹거리를 개발했고, 매실농축액으로 1997년 국가 지정 한국 전통식품 명인이 됐다. `매실명인 1호`의 탄생이었다. 
 이는 광양 매실이 전국에 각광받게 된 계기로 국내 매실의 상업화가 시작되고 광양을 매실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홍 대표는 `땅이 살고 풀이 살아야 인간이 산다`는 신념으로 매실을 유기농법으로 생산하고, 항아리를 이용한 전통숙성방식으로 30여종의 매실 식품을 개발해 `홍쌍리`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노력으로 홍 대표는 대한민국 식품 명인 14호로 지정됐고, 가공식품 부대통령상 수상, 석탑산업훈장 수훈, 한국을 대표하는 신지식인 농업인 등에 선정되는 등 스타 농업인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6차산업영농조합법인`(대표김한석)은 매실과 매실의 꽃인 매화를 증류해 만든 매실수를 생산하는 등 매실을 `화장품 산업`으로 접목시키는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 매실수는 단순히 식음용으로만 사용되는게아니라 물이 필요한 여러 수공예 제품들이나 음식 등에 다양하게 이용되며 향후 이 매실수를이용한 여러 화장품들이 나올 예정이다.
 김대표는 "건강을 위해서는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지역 농가들과 연계해 광양의 특산물인 매실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만들고 있다. 그 중에는 매실을이용한 `매실수`가 가장 인기가 높다"며 "이 `매실수`를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 중으로 곧 `매실 화장품`을 매장에서 보게 될것이다"고 말했다.
 금년 5월에는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6차 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광양시에서 최초로 `광양 매실`을 주제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총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광양 매실`과 `광양원`브랜드를 결합해 이름을 지은 `광양원 매실 6차 산업 구축 프로젝트`는 매실 레시피 여행(오매 맛있어), 매실 인문학 여행(오매 즐거워), 매실 놀이 여행(오매 즐거워)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오매(OH!梅) 왔능가` 매실 체험 프로그램 개발사업 △매실 공동 마케팅 활성화 사업 △농업인 견학 및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예농협 측은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매실 판매와 더불어 체험, 관광 등을 융복합,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배 조합장은"6차 산업 네트워크 구축으로 매실 관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와의 동반 상승효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김 조합장은 "공모 사업에 선정되기까지 열정적으로 도와주신 전남도와 광양시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광양 매실을 주재로 소비자가 오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디자인해 전국적인 우수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6차 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6차 산업 네트워크 사업단을 구성하고 사업단의 역량 강화 및 자립화를 유도해 공동사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11개 지구만 선정됐다. 
 
 매실의 품질 고급화와 균일화등 차별화에 매진하는 광양시
 광양시 또한 소비자 트랜드에 맞는 다양한 매실 제품을 상품화하고 매실을 6차 산업화하는 등 매실 소득증대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전남 광양의 대표 지역특산물 브랜드 `빛그린 광양매실`이 3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됐다. 
 `빛그린 광양매실`은 국산 매실 상업화의 90년 역사를 담은 매실 1호 브랜드다.
 광양시는 2007년 매실특작과를 신설하고 매실산업 육성에 집중했다. 광양매실연구회(회장 김환규)를 중심으로 결성된 `광양매실생산자단체영농조합법인`에서는 전국 최초로 광양매실 지리
 적표시(제36호) 등록을 했다. 
지리적 표시제란 농산물 및 가공품이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임을 표시하는 것이다. 보성녹차, 성주참외, 이천쌀 등과 같이 농산물의 명성과 품질이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브랜드로 등록된다. 
 이후 광양시는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광양매실산업특구로 지정받았고 2010년에는 빛그린을 상표로 등록하는등 광양 매실의 차별화에 적극 나섰다. 
 또한 광양매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향토산업 육성사업 공모 선정,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 공모 선정, 광양매화축제, 광양매실 체험 직거래장터 운영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왔고. 10여 년 간 TV에 지속적으로 광양매실 CF를 내보내는 등 홍보와 판촉에도 힘을 기울였다. 
 특히 `빛그린 광양매실`이 전국구 브랜드 파워를 갖게 된 데에는 광양매화축제와 광양매실 체험 직거래장터가 큰 역할을 했다. 
 1997년부터 매년 3월 첫 봄을 알리는 광양매화축제와 2006년부터 시작된 광양매실 체험 직거래장터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며 광양매실을 톡톡히 홍보했다. 
 광양시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2억원을 투자해 매실의 품질 고급화와 균일화를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광양매실이 들어간 `광양매화빵`을 개발해 광양을 상징하는 빵으로 키워냈고 올해는 `매실 초콜릿` 상품화를 추진중이다. `매실아이스크림`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적인 커피전문업체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광양매실을 맛볼 수 있다. 지난 4월달부터 광양 황매실을 이용한 `광양 황매실 피지오`를 전국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5년동안 60억원을 지원받아 매실가공유통센터도 추진중이다. 현재 시운전에 들어갔다. 
 올해는 매실 340톤을 수매해 매실 농축액과 일본 수출용 우메보시도 만든다. 수출 등을 통해 새로운 유통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의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광양시는 또 전남도농업기술원과 손잡고 광양매실과 매화에서 추출한 원료를 이용해 화장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결과 매실 추출물에는 미백효과와 살균효과가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는 이와 함께 매화, 매실 원료 추출 가공사업장과 아로마테라피 체험 공방 등 생산, 가공, 유통, 체험이 가능한 치유체험마을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광주지방기상청과 매실맞춤형 지역기상융합서비스 MOU를 체
결하고 매실농가에게 기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 3월에는 호남지방통계청과 손잡고 매실 등 지역특산물 통계 개발
 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환규 광양매실연구회장은 "광양매실은 긴 일조시간, 풍부한 강수량,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돼 과즙이 많고 당도와 
 산도가 높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이러한 품질을 인정받아 2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매실 본고장을 입증하고 있다"며 "농협중앙회와 판로확보 MOU 체결, 광주지방기상청과 매실 맞춤형 기상기후 협약, 우체국과 택배비 인하 업무협약 등 매실농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등에 매실가공제품 수출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정보 사례발표 등 지자체와 농가의  소통 강조
 `전남정보화농업인 전진대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전문가의 IT농업기술교육 특강과 우수정보화농업인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미래농업의 환경변화 예측과 전자상거래 우수사례 교육 등 농업인들의 정보화 능력을 강화시키고 농업인의 변화를 위한 광양매실의 기능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매실가공식품과 맛깔스런 매실 요리로 주식류, 반찬류, 간식류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 보급하고 각 시군 정보화농업인의 농특산물을 전시하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농협중앙회와 판로확보 MOU 체결, 광주지방기상청과 매실 맞춤형 기상기후 협약, 우체국과 택배비 인하 업무협약 등 매실농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미국과 중국 등에 매실가공제품 수출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시정보화연구회 배선미 총무는 "광양시는 농촌의 유ㆍ무형 자원을 활용한 제조ㆍ가종의 2차산업과 체험ㆍ관광 등의 서비스 3차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려 한다"며 "광양시는 매실 생산에만 집중하던 기존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가공, 체험, 판매를 융ㆍ복합하는 6차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런 전진대회를 통해 농업 정보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SNS를 통해 많은 홍보를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본 취재는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 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태호 기자  kth20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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