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발전협의회, 김일권 양산시장과의 간담회]

 웅상발전협의회(이하 웅발협, 회장 박극수)가 지난 6일 오전 11시 웅상출장소에서 김일권 양산시장과 웅상발전협의회 집행부, 웅상출장소 김흥석 소장 등 관계공무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극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곳은 1950년 임상수 선생이 개운중학교를 건립해 개교한 장소로 당시 문맹자 절대 다수인 지역에 무지한 주민을 일깨워준 교육의 장입니다.
 1962년경 서독 뤼브케 대통령이 방문한 곳이며, 이를 계기로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와 광부들의 인건비를 보증으로하여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종자돈 1억4천만 마르크를 빌려올 수 있었던 것으로, 역사적 의미가 담긴 장소입니다. 따라서 이장소가 더 아름다운 역사적 창출의 장이되길 갈망하는 염원에서 갖는 오늘 간담회 의미는 더 크다라고 말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오늘 만남은 고맙고 반갑고, 한편으로는 걱정이됩니다. 이제 두달남직 되었지만, 벌써 2년이나 된 것 같습니다. 시장실을 1층으로 내려 놓고나니 시민들의 정서와 시민들의 바램이 무엇인가? 시민들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뜻한바를 이룬다는 것 보다 누군가가 내 목소리를 들으줄 수 있는 이런 곳이 없었다는 것에 시민들의 안타까운 모습에서 절절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약 10여팀이 넘게 많은 시민들이 찾아 옵니다. 이 자리에서 제기되는 지역에 대한 민원은 꼼꼼히 적고, 적은 것은 한번 더 읽어보고 해당 부서에서 해답을 찾아내고 급한 것은 일과가 끝나고 집에서 혼자서 보고 처리하고 있습니다. 답은 현장에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웅상발전협의회에서는 웅상지역주민들을 대표하는 민원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건의가 100%다 반영되어 즉시 답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법이 허용하는데까지 민선 7기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결과는 차차 나타날 것입니다. 웅상만 보지마시고 양산전체를 보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웅상발전협의회 집행부가 웅상출장소장실에서 김일권 양산시장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년 당초예산 반영 건의>

1. 우불산성 및 삼호리 고분군 복원 문제

웅상 정체성 확립의 근간이 되는 문화재로 지정된 문화유적지가 방치된 상태입니다. 양산시에서는 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웅상 장.단기 발전 계획에 의하면 2020년까지 완공하기로 계획 하였으나, 오근섭 시장 재임 시 추진하다 나동연 시장 취임 이후로 방치 상태로 되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웅상 주민들을 방치하는 사례와 같습니다. 2019년 예산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복원 해 주실 것을 건의 합니다.

답변:현재 경남도와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입니다.

 

2. 7번 우회국도 명동램프와 출장소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문제

7번 우회국도가 개통되면 램프주변이 현 도로 상태로서는 교통지옥이 될 것이 자명한 사실입니다. 7번 우회국도 개통시기 이전에 도로정비를 하여 주시고 명동램프와 출장소간 도로도 개설하여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이미 두달전부터 계획을 하고 있는 사안이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3. 웅상출장소 기능 확대 및 청사 확장. 명칭 변경 문제

모든 민원업무를 출장소에서 볼 수 있는 체계 확립 및 예산 편성권과 집행권한 부여, 출장소장 부이사관으로 승격, 출장소를 웅상청사로 명칭 변경하고, 청사도 확대건립하여 청사 내 웅상발전협의회 업무공간을 마련해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웅상출장소장이 매일 시청에 왔다갔다하며 보고하는 형태는 이제 구태연한 것으로, 꼭 필요한 것이 있을때는 오고, 그렇지 않으면, 전화로 보고하는 체계구축이 필요할때라고 생각합니다. 웅상출장소의 기능확대는 정부 중앙부처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것입니다. 우리 직원들이 웅상출장소로 발령이 난다면 별로 좋아라하는 직원이 없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웅상출장소 계장이라면, 어디 촌동네 동사무소 계장이나 되는 것 같은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웅상출장소의 계장도 본청의 계장들과 같은 이미지 확보를 위해 양산시청 동부지청이란 명칭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처럼 웅상출장소의 기능 확대는 어려운 것이지만, 대신 웅상출소장에게 인사권을 준다든지 하는 방안을 마련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4. 회야하수종말처리장 증설공사 조기착공 문제

웅촌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 중단되어 있는 회야하수종말처리장 증설공사를 조기에 마무리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상당히 애로가 많은 일입니다. 이문제 해결을 위해 서형수 국회의원과 수차례 의논했고, 지금도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이를 빌미로 양산시에 제기해 놓은 것은 원인자 분담이라는 빌미로, 당초 20여가지를 요구해 왔으나, 우리 담당자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은 8개 항목을 요구해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5. 재래 5일 서창시장, 덕계시장 현대화 문제

서창시장 부지 확대와 장옥 및 주차장을 확대, 덕계시장 부지를 확보 및 장옥을 건립하여, 양산남부시장이나 울주군 온양읍 남창시장과 유사한 시장이 되도록 하여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오늘 이 자리에서 정확한 답변을 드리지 못합니다만 이미 계획이 수립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덕계종합상설시장에 대해서도 한번쯤 고민해 보겠습니다.

<장ㆍ단기 발전계획 건의>

1. 식수개선

서부양산시민들은 밀양댐 물을 먹고 웅상주민들은 낙동강 물을 먹으면서 물값은 같은 가격으로 부담합니다. 웅상주민들에게도 밀양댐 물이나 법기 수원지 물을 먹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저쪽 양산에서는 모두가 배네골과 밀양댐 물을 먹는 것으로 잘못알고 계신는데, 사실은 양주동과 중앙동 등 몇 곳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양산시민 대부분은 낙동강 물을 먹고 있습니다. 법기 수원지 물을 이용하는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찌보면 법기수원지 물은 우리 양산시민들이 먹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 역시 회야하수종말처리장 문제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므로,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에 건의하여 풀어나가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2. 회야강 생태 하천 복원

울산 회야댐이 건립되고 회야하수처리장 차집 관로 개설공사를 부실하게 하여 건천이 되었습니다. 옛날처럼 항시 맑은 물이 흐르는 강으로 조성해 주시고, 회야댐 건립으로 바다와 강으로 오가며 서식하던 어종은 멸종 되었습니다.

답변:현재 양산지역 전체의 하천들이 모두 다 건천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우리 주민들이 환경문제를 소흘한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준설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하천 바닥을 보면, 맨 아래 바닥에는 보편적으로 흙으로 덮혀있지만, 그 위에는 전부가 모래나 자갈등으로 뒤 덮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몰이 조금 있더라도 위에는 물이 없어 보이고, 실제 또 물이 없습니다. 특히 요즘은 하천변 야산에 산불 방지 또는 간벌작업으로 인해 잔나무가 없다 보니 비가 와도 빗물이 머물곳 없이 바로 하천으로 내려오니까 비가 올때는 하천변에도 물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 비가 그치면 곧 바로 건천으로 변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회야천도 마찬가지로 이 같은 이유로 건천화가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천화 방지와 더불어 이미 경남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해지구공사와 병행된 공사로 생태하천복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웅상박물관 건립 및 문재인대통령 기념관 건립

웅상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양산박물관, 울산박물관, 부산박물관 인근 도시 대학 박물관과 사설 박물관에 소장 되어 있습니다. 웅상박물관을 건립하여 웅상지역민들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과 애향심 유발의 장으로 활용되고, 지역을 널리 알릴 수 있게 하고,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이라는 자부심과 먼 후일 역사의 장으로 남길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할 수 있는 준비를 해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이 문제는 우리 양산시가 나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현재 청와대에서는 대통령 사저로 가는 도로도 개설하지 말라는 당부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는 양산시가 나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또 박물관 건립은 궁중 채화장(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4호)인 황수로 동부산CC 회장이 매곡동에 건립중인 박물관과 통도사, 내원사 등을 연계한 관광테마 형태의 볼거리를 만드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웅상뿐만 아니라 양산이란 큰 틀에서보면 광장화 된 시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작은 규모의 3개를 하나로 합치는 큰 규모의 각종 문화 시설확충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KTX 역세권 확보 및 지하철 개설

부산 노포동 인근에서 KTX역을 개설하여 양산시민과 부산시민이 같이 이용 할 수 있는 역을 개설하고 울산KTX역과 웅상지역 간에 단시간에 왕래할 수 있는 도로개설을 하여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너무 큰 범위의 건의 인것 같습니다만, 이 문제는 국회의원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가져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5. 고압송전선 지중화

시내 중심부에 고압 송전선이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전자파와 도시정비에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년차적으로 지중화 공사를 할 계획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예산이 약 1,200여억 원이 투입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이 예산 중 요구자가 50%를 분담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양산시로서는 사실상 감당하기가 벅찬 문제입니다.

 

6. 웅상소방서 유치

웅상 4개동의 인구는 경상남도 10개군 각군 인구보다 더 많으며, 세수도 더 많습니다. 화재발생 시 웅상에는 2개 파출소가 있지만 고급장비가 없고 인력도 부족하여 양산소방서와 거리가 멀어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 버릴 수가 있기에 웅상소방서를 건립해 인명과 재산을 지켜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얼마전에도 웅상지역 출신 시의원이 건의한 사항입니다만, 저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 웅상지역과 상북면, 하북면 간 터널도로 개설

바로 접해있는 지역이면서 가고저하면 전구간 울주군 중심부를 경유해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터널을 개설하면 10분이내면 갈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터 널도로 개설하여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저기에 도로가 나면 다니는 차가 있겠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도로는 생기면 다니는 차량들이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웅상과 상.하북을 연결하는 터널 개설문제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건의되어온 것입니다. 오늘 당장 답변을 드리지 못하지만, 심도 있게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8. 광로 3-3호선 조기 완전 개설

웅상 장.단기 발전계획에 의하면 2015년까지 전구간 완전개설하기로 하였음에 도 아직 상당구간이 미개설 되었습니다. 시비를 투자하지 않고 시민들이 토지 구획정리사업구간은 개설한 구간이 많음에도 아직 미개설구간이 많습니다. 조기개설 할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웅상의 발전에는 고 오근섭 전 시장님께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상당한 발전을 해왔다고 봅니다. 물론 전임 시장님께서도 많은 노력을 기우렸습니다만, 웅상의 중심부인 광로 3-3호선을 아직도 다 개설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빠른 시일내 개설하는 문제를 검토하여 개설토록 하겠습니다.  

 

9. 도시계획 부분수정과 공영개발

웅상의 도심인 명동, 주진, 백동 일대를 공영개발하여 교육환경이 좋지못한 학교는 공영개발 지역 내 유치하고, 위치한 기존공장들은 다른곳으로 이전하고 사람 살기좋은 도시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법률이나 각종 규제의 효력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없어지게 하는 제도. 입법이나 제정 당시와 여건이 달라져 법률이나 규제가 필요 없게 된 뒤에도 한번 만들어진 법률이나 규제는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 폐단을 없애고자 도입한 일몰제를 오는 2020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실시합니다. 
따라서 도시계획도로 선을 그어 놓고 20년이 지나 필요없는 도시계획선을 없앨 것입니다. 소주마을과 주진마을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도시개발사업과 병행된 도시개발사업은 사실은 힘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필요없는 것은  없애는 방식으로 균형발전을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10. 60호선 국지도 변경개설구간 교통사고 다발위험에 대한 대책건의

웅상의 도심인 명동, 주진, 백동 일대를 공영개발하여 교육환경이 좋지못한 학교는 공영개발 지역 내 유치하고, 위치한 기존공장들은 다른곳으로 이전하고 사람 살기좋은 도시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상당히 민감한 부분입니다. 당초에 많은 예산이 들더라도 도로곡선을 바르게해야하는데 왜 이렇게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실상을 보면 아주 잘못되었습니다. 사실 국지도에 시속 40킬로란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베데스다 병원 바로 옆 도로곡선은 정말 위험하기 짝이없는 그런 도로곡선은 정말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곡각이 심합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도로여건을 개선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로 이 자리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것에 대해 참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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