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만 하면 변화는 일어납니다"
다양한 행사지원 활동도 병행

양산경찰서에서 양산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양산녹색어머니연합회 소개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 및 등ㆍ하교길 교통안전봉사를 기본활동으로 교통안전 및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1969년 6월 `자모교통지도반`으로 출범해 71년 12월 `녹색어머니회`로 명칭을 변경, 2009년 4월 `양산녹색어머니연합회`로 새롭게 구성해 현재 양산 관내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 33명, 회원수 약33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9월 22일 `BEST 양산교육진로진학 박람회`, 10월 14일 삽량문화축전, 10월 26일 양산교육장배 육상대회, 12월 3일 양산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행사활동분야에서도 지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이 초등학교 앞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어떻게 가입하게 됐나?
 
 처음에는 녹색어머니회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도 몰랐습니다. 
 아침에 하루씩 돌아가면서 깃대들고 안전하게 등ㆍ하교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 정도로만 생각했죠.
 아이 학교 학부모회장을 맡게 됐는데 녹색어머니회 회장 직책을 겸임해야 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아무생각 없이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녹색어머니회에 와서 보니 간단하게 학교 앞에서 아이들 등ㆍ하교만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단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이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고 아! 저게 정말 봉사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참여하고 같이 움직이며 실천해 나갔습니다.
 학교 앞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보람도 느끼게 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산녹색어머니연합회 장은정 회장(사진, 47)은 범어초등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로써 지난 2016년 12월 양산경찰서장 감사장, 2017년 12월 양산교육지원청 감사장, 2017년 12월 양산시장 표창장, 2018년 4월 양산교육지원청 표창장 등을 수상했으며 2016년부터 현재까지 양산녹색어머니연합회에서 초등학교 앞 안전한 등ㆍ하교거리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기억에 남는 안전사고 예방사례는?

 몇 개월 전이에요. 한 학부모가 초등학교 앞에 아이를 내려주고 바쁘게 출발했습니다.
 아마도 그 학부모 또한 출근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쁘게 출발하던 그 학부모의 차에 아이가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단순하게 아이가 내렸다고만 생각하고 급하게 출발하다보니 아이가 학부모의 차에 부딪힐 뻔 한 경우였죠.
  학부모의 차를 급하게 세우고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 양산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

 대부분의 분들이 아직까지 `녹색어머니연합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냥 학교 앞에서 등ㆍ하교시간에 피켓들고, 깃발들고 등ㆍ하교 시켜주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또 예전보다는 인식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속된 말로 별나니까 저렇게 나댄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게 아니거든요.
 아이를 집에 두고 아침 일찍 캠페인 하기란 정말 쉽지 않아요. 웬만한 마음가짐이 아니고서는 정말 힘들거든요.
 캠페인을 하고 있는 저희 회원분들을 보시고 혹여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험한 소리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등ㆍ하교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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