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가 주민 의사 결집 역할 못한다"
고향 상북 내전마을, 공단에 소멸될 위기

 더불어민주당 박재우(1979년생) 후보는 해병대를 나온 부산대 법학과 출신의 학구파다. 그는 젖소를 키우던 가정에서 태어났다. 양산중학교 3학년때 는 동래중학교로 유학했다. 그만큼 부모님의 교육열이 강했다. 군 제대 후 사법고시를 8년간 공부했다. 수험생 생활을 청산하고 당시 대학의 민주노동당에서 활동하면서 현실 정치를 배워나갔다. 작년까지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국회의원의 지역비서로 일했다. 
 박재후 후보는 내전마을 출신으로 양산의 공단과 주거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진 것을 양산 정책결정자의 가장 큰 오판이라고 했다. 
 "양산시의회를 바꾸고 싶다. 주민들의 의사가 시의회에 반영되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마을마을(주)를 운영하면서 시민 공동체의 의사를 반영하는 마을신문을 만드는 일에 전력하고 있다. 박재우 후보는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을 버스를 만들어서 마을 공동체를 살릴수 있다고 했다. "단독주택은 공장에 밀려 버리니까 사람들이 아파트로 들어갑니다. 상북이 원래 살기 좋은 시절이었는데" 박재우 후보는 이번이 두번째 출마다. 그는 "4년전만해도 빨갱이로 보는 사람이 많았어요. 이제는 경로당 할머니들에게 인사 해도 저를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고 했다. 그가 시의회를 개혁하려 해도 결국 시의회에서 해야 한다. 그가 현실정치에 발을 디디며 의회를 개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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