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깡 의혹 사과해야"
"시의원도 감시 못했다"

이강원 전 시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강원 전 시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시장과 시의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전 시의원은 지난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시장이 카드깡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장은 시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다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 아니할수 없다. 지난 선거에서 경선 여론조작을 해 자식들까지 동원시킨 것도 재판 일정을 연기 시켜 계류중에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이강원 전 시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나 시장 아들의 재판 선고 일정이 수차례 연기되긴 했지만 일부러 선고일을 연기 시켰는지 여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전 시의원은 또 "강태현 변호사가 정확한 금액까지 밝혀 내는 것이야 말로 감시기능인데 시의원이 있으나 마나하는 형태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감시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의원들도 함께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폐지해 의원들이 올바르게 감시할 수 있도록 법개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강원 전 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기자들에게 금품이 전달됐다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