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식 환경연합 대장 "각종 위험 폐기물 널려있다"지적
LH "이제 사업 시작한 단계, 폐기물처리 업체 독촉 중"

이복식 양산환경운동연합 대장이 사송 택지에 버려진 쓰레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송 택지 예정부지가 시민들의 불법 쓰레기 투기장으로 쓰이고 있어 관계 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 CCTV나 감시요원이 없는 탓도 있지만 시민의식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양산환경연합 이복식 대장은 "택지 구석구석에 폐기물이 널부러져 있다. 공사업자는 폐기물 처리 비용을 아끼려는 것이고 토지공사는 즉각적으로 수거를 하지 않아 사태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현장에는 불법 쓰레기 투기를 해서는 안된다는 공고 팻말이 서 있을 뿐이었다. 쓰레기 뿐만아니라 사송택지 기공식 조성 현장에서 나온 잡목도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또 민가를 철거한 건축 폐기물도 쌓여 있었다. 
 이 대장은 "적당한 장소를 지정해 폐기물을 모으고 2차오염 방지 차수막, 분진막을 설치해야 한다. LH가 늑장대응 해 환경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기공식장 인근 태영건설 착공 현장에는 폐석면이 밀봉되지 않은 채 터져있었고 정화조도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이 대장에 따르면 폐석면과 정화조는 심각한 환경 오염 유발원으로 발생 즉시 처리하도록 법제화 돼 있다고 한다. 
 이에대해 LH와 태영건설 측은 "공사가 이제 시작됐기 때문에 주변 정비가 늦어지고 있다. 폐기물 처리 업체에 이야기를 해도 늦더라. 빨리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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