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한 부분
일자리 창출 부분에 탁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일컫는 단어 `4차산업혁명`은 지능정보기술과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이 결합되어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 하는 말로써 현시점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드론(멀티콥터)임에는 틀림없다.
지난해 7월 `드론 산업 발전 기본 계획 공청회`에서는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 일환으로 2026년까지 국내시장 4.1조원 규모로 육성, 기술 경쟁력 세계 5위권 진입, 산업용 드론 6만대 상용화를 목표했다.
원동면 화제리에 위치한 양산드론교육원 최규철 실장을 만나 4차 산업혁명의 주역 드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 드론이란 무엇입니까?
드론의 어원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군사용으로 사용된 무인기에서 표현된 용어로 무인기가 날아다닐 때 벌들이 `웅웅`거리면서 나는 소리와 비슷하다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퍼져 있습니다.
하지만 드론이라는 용어는 법적 용어가 아니며, 항공법상으로는 초경량비행장치에 해당하는 무인비행장치로서 이에 따른 항공법에 적용을 받습니다.
▶ 드론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흔히 드론을 멀티콥터라고 칭합니다. 멀티는 다중의 모터가 달려있다는 의미로서 쿼드(Quade) 4개, 핵사(Hexa) 6개, 옥타(Octa) 8개 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 드론의 원리가 궁금합니다. 드론은 어떻게 운용 되나요?
드론의 형상과 종류는 무수하게 많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비행 및 작동방법은 비슷합니다.
드론을 비롯해 항공기에는 수많은 부품이 사용됩니다. 드론은 헬리콥터에 비해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크게 기체프레임, 로터부, 센서류, 착륙장치, 임무장비 등으로 나누어 집니다.
▶ 드론이 사용되어 지는 분야는 어디인가요?
① 농업 방제용 드론 : 최근 들어 20여개의 업체가 중국의 각종 장비들을 들여오거나 부분 개조하는 방식으로 국산이라 칭하며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국산장비로 불릴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일부 업체에서 대부분의 주요 부품이 국산이 없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거나 거의 완제품을 들여와 명칭만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많은 국내 업체들이 자체 개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농업방제살포작업 : 살포작업을 원활하고 안전하게 실시하기 위해서는 작업 시작 전에 현장의 지형이나 작업구역을 충분히 확인하고, 계획면적, 살포 제외지역, 장해물의 위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의 상태를 잘 알 수 있는 축척지도를 준비해 작업 전에 도상으로 작업 구역 및 장애물, 진/출입로 등을 확인 표시한 후 방제살포작업을 진행합니다.
② 항공촬영용 드론 : 국제적으로 드론이 보편화되기 전까지 가장 많은 영화촬영 작업을 수행했던 장비는 벨기에의 Flying-Cam사의 드론이었습니다. 1988년에 Emmanuel Prevenaire 사장이 설립해 007시리즈, 헤리포터 시리즈, 미션임파서블, 트렌스포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들의 항공촬영을 담당하면서 2014년에는 17회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의 상호로 인해 항공촬영장비의 일반적인 명칭을 FlyingCam이라고 칭하게 되었습니다.
★ 국내무인항공촬영 : 최근 몇 년 사이에 멀티콥터가 보편화되기 전까지 주로 무인헬리콥터나 헬리콥터 형 모형 항공기를 이용해 항공촬영작업을 진행했고, 장비가 큰 GIS용 항공촬영 작업의 경우에는 유인헬리콥터나 고정익 항공기를 사용해 촬영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 드론에 대한 안전관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① 비행장치 신고절차
자체 중량 12kg 초과 비행장치 또는 중량에 상관없이 모든 사업용 비행장치는 관할 지방항공청에 신고하고 신고증명서를 교부 받아야 합니다.
② 조종사 증명
사업용으로 이용되는 자체 중량 12kg 초과 비행장치는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조종자 증명을 받고 비행하여야 합니다.
③ 안전성 인증 검사
자체 중량 25kg 초과 비행장치는 교통안전공단으로 부터 안전성 인증검사를 받고 비행해야 합니다.
④ 보험
영리목적으로 사용되는 드론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제3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손해액에 부합하는 보험을 들어야하며 미 보험상태에서 비행시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입니다.
⑤ 초경량비행장치 사용사업 등록
드론을 이용해 ① 비료나 농약살포, 씨앗 뿌리기 등 농업지원, ② 사진촬영, 육상 및 해상 측량ㆍ탐사, ③ 산림 또는 공원 등의 관측 및 탐사의 업무를 유상으로 할 경우에는 사업등록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