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불산성 복원은 웅상 4개동의 정신적 뿌리 근원(根源) 찾기의 출발 무술(戊戌)년 신년(新年)도 발 빠르게 가고 있다. 첫 달의 중반부를 지나고 있고 모처럼 매서운 한파도 오고 겨울 같은 느낌이지만 한편으론 서민 경제가 어려워 걱정도 많이 된다. 모두 힘내시고, 용기 내시어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조용히 소망(所望)해 본다. 
 작년에도 오리소 공원의 활성화와 우불산성 복원 부분에 대해 언급(言及) 한 적 이 있다. 지역 내 모 단체에서 수년전부터 우불산성 복원의 목소리가 울렸지만, 세월 속에서 가만히 지켜보면, 양산시의 대책과 방향이 전혀 감지가 안되고, 나 만 모르고 있는 것인지 한강에 배 지나간 듯 아무런 소식이 없다. 
 지역 내에서 정당한 이유를 대고, 복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지만, 양산시의 태도와 시정 최고 책임자의 자세에 대해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우불산성 복원은 단순 지역 지방 문화재 발굴의 차원을 넘어 웅상 4개동의 정체성 회복(回復)이라는 막중한 그 배경을 가지고 있는 현실을 양산시 관계자들은 알고도 가만히 있는 걸까? 아님 알고도 외면하는 걸까? 그 속내를 알 수 가 없다.
 금년에는 무조건 큰 청사진 그려지기를 기대를 해본다. 일을 추진 할때는 다 때가 있는 법이다. 웅상의 가치성 확립과 정체성 회복의 첫 단추인 우불산성 복원의 의미를 깊이 새겨야 한다.
 그리고 우불산 주변 개발 및 정비는 문화재 하나 없는 웅상의 빅이밴트(Big event) 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어떤 도시를 가나 한 가지 이상 그 도시만의 문화재가 있기 마련이다.
 웅상도 이제는 도시가 제법 커졌으니, 우리도 타 도시에 내 고장도 이런 것 있다 하고 소리 낼만한 역사성 있는 문화재가 무척 필요해 보인다. 우불산을 나름 잘 개발 활용하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침체 된 서창동 상권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남천, 명곡천, 회야천이 만나는 이곳은 건조기라 수량이 부족해 별 풍광(風光)이 안 나지만 계절이 바뀌어 비라도 조금 오면 그 자태가 제법 멋이 있고, 풍광도 참 좋게 보여 진다. 또한 인접(引接)해서 오리소 공원도 자리 잡고 있으니, 충분히 웅상의 랜드마크(Land mark)로 상징 될 만도 한데, 왜 이리 더디게 꾸물대는지 양산시의 늑장 행동에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다시 한 번 더 강조 하지만, 우불산성 복원은 웅상 4개동의 정신적 뿌리 근원(根源) 찾기의 출발임을 양산시 최고 책임자는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복원 준비에 앞서 지금 우불산 주변 개인 사유지에 주택 개발이 최근 들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또한 화근을 키우는 행위다. 
 향후 우불산 전체 개발 사업이 추진 된다면, 이들이 엄청난 저해 요인 이 되기에 이참에 개발 행위가 잘 되지 않도록 우불산 주변 전체에 적당한 행정적 조치도 우선 해 두는 것도 복원사업에 앞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 된다.
 가만히 방치해 두면, 훗날 어느 시점에서 법정 분쟁꺼리가 될게 뻔 하기에 일의 순서상 이 조치라도 먼저 해 두면 우불산성 복원 사업이 단계별로 차근차근 진행시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진다. 또한 일전에도 지적과 함께 요청한 것이 있는데 용암마을 입구 파크골프장 부분도 큰 틀에서 재검토 해줄 것 을 양산시 와 양산시의회에 건의하고 싶다. 
 지난 날 언급한 바와 같이, 우불산도 살리고, 오리소공원의 이용객도 늘리고, 서창시장 5일장의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분명히 되는데, 무슨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하기에 이런 말도 안 되는 행위가 계속 되는지, 또 예산 낭비가 이루어지는 데도 다들 침묵하는지 알 수 가 없는 지경이다. 
 이제라도 기 지출된 예산이 아깝지만, 우불산성 복원 사업이 선(選) 다면 접근 가능하도록 주차장이 있어야 한다. 시민들이 와서 보고, 즐기고 하려면 접근성을 올려줘야 한다. 당연한 것 아닌가? 
 양산시는 시민들에 대한 고품격의 서비스 정신을 갖춰 주기를 기대 한다. 지역의 성장과 발전은 무한하기에 어설픈 논리를 가지고 주민들을 힘들게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파크 골프장이 주차장으로 바뀐다면, 아마 오리소공원 주변이 획기적으로 변모 할 것이다. 수량이 늘고 하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생활, 레져, 스포츠 공간으로 활용 되면서 엄청난 이용률을 보게 될 것임을 확신 한다.
 수백억이 들어가는 신규 공원 공사가 다급한게 아니고, 이미 있는 시설을 어떻게 활용해서 시민의 품으로 돌려 줄 것인가 가 더 시급하고 급한 일이라 생각 된다. 이 모든 일들을 처리 하려면 결국은 그 끝은 시정(市政) 최고 책임자의 멀리 보는 안목과 웅상주민에 대한 배려가 있다면 당장이라도 모든 일들이 진행 될 것이라 믿어 진다.
 더 늦기 전에 양산시의 통 큰 추진 정책이 나와 주기를 기대하고, 이런 일들이 추진 될 때에는 지역에서 항상 일괄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 단체와 긴밀히 의논 하는 자세도 필요 할듯 싶다. 
 어떤 분이 농담으로 무술(戊戌)년은 무조건 술술 풀린다 해서, 무술년이라 농(?)을 하던데 마침 무술년의 무(戊)의 색깔이 노랑색이니, 노랑의 의미를 잘 새겨 "눈이 녹아야 봄이 오 듯" 양산시에 큰 기대를 하면서 침묵(沈默) 속에서 기다려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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