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하천 위에 공용주차장 많다
도시발전에 맞는 공용주차장 꼭 필요

덕계동 주민들이 공용주차장 건설을 요구하는 선우4.5차와 부영 백산아파트 중간 회여천

덕계지역발전협의회가 지난 13일 청와대 등에 급변하는 도시발전에 비춰 공용주차장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벽산 아파트 뒤 회야천 위에 공용주자창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냈다.

덕계지역(덕계,평산)발전협의회 전회장 이석모씨에 따르면 덕계지역에는 현재 덕계상설시장과 해진정 인근 등 두곳에 약 700여평의 공용주차장이 있지만, 덕계상설시장의 경우 시장 상인 또는 고객들에 한정돼 있고, 해진정 인근 공용주차장은 소규모로 인근 식당 손님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할뿐이다.

특히. 이들 두곳의 공용주차장은 구도심과는 거리가 멀어 덕계사거리를 중심으로한 구도심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그림의 떡일뿐이다. 이런 가운데 시에서는 상업지역 내 노상주차를 엄격히 규제함에 따라 구도심은 몰론 골목상권이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양산시가 수년전 광로 3-3호선의 중앙분리대 길이를 줄여 가변차선 일부를 주차공간으로 이용하도록 배려했지만, 또한 회야하수종말처리장이 오는 2019년말 준공되면 약 50여만평의 산업단지를 비롯해 현재 신축중인 약 6,500여세대의 아파트 입주와 더불어 늘어나는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주차도 미리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이처럼 향후 계속 늘어나는 인구 유입에 대처할 수 있는 공용주차 예상부지 약 2,000~3,000여평이 소유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공요주차장 부지를 어떻게 확보하는지 한번쯤 고민해볼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상업지역은 물론 인접한 토지가격이 현실적으로 많이 인상되어 부담이될 것이다. 하지만, 10여년간 우리 덕계지역 주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끈질게 요구해온 하나의 지역발전 방안으로, 선우 아파트 4,5차와 부영 벽산아파트 사이 회야천을 이용한 공용주차장 건설을 요구한다.

회야천을 이용한 공용주차장 건설을 제안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며. 첫째; 덕계동과 평산동 상업지역의 중간 지점으로 고객들의 이용이 편리하다. 둘째; 공용주차장 부지를 매입하지 않아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셋째; 주변 상가는 물론 인근 은행과 병원 등의 이용에 편리하다고 했다.

한편, 덕계동주민들은 인근 부산시의 경우 지방하천인 온천천은 우리 회야천과는 달리 경사도가 비교적 완만하고, 하천 폭이 좁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두실역을 제외한 7개의 지하철역사와 공요주자장이 하천상부에 설치해 놓고 있다.

따라서 자연조건이 월등히 양호한 회야천을 완전복개를 하지 않고 하천측의 수변산책로를 제외한, 하천상부에 공용주차장을 설치하면, 자연재해는 물론 자연하천환경에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주 회야천을 이용한 공용주차장건설 요구서를 청와대와 서형수 국회의원, 경남도, 도, 시의원들에 청원서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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