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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인도네시아 방문 매우 중요한 의미있다

지난 7일, 24년만의 미국 대통령 한국방문은 북핵문제를 비롯하여 한미 FTA재협상문제 등, 한국과 직접적인 관련도 있지만, 중국, 일본, 러시아, 그외 여러 나라가 관련된 태평양 연안 국가와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중요하고 화급한 국내외 문제를 놓고, 세계 최강의 미국 대통령과 1박2일간의 씨름에 지친 피로도 가시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길에 올랐다.

첫 번째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공항에 안착했다. 대한민국 건국 후 반세기가 넘도록 우리는 미국ㆍ 소련ㆍ 중국ㆍ 일본 등 주로 4강 외교에 주력해왔다.

지금 세계는 다변화 하고, 소련의 퇴조, 중국의 급부상, 유럽 국가들이 연합하여 하나의 정치ㆍ 경제 불록을 형성하여 유럽국가 연합인 일명 EU를 탄생시켰다.

이런 가운데 세계 정세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비동맹 제3세계를 지향하던 인도네시아, 이집트, 유고슬라비아등의 연합 세력이 급속하게 퇴조했다.

이처럼 국제적인 현상은 미국과 소련의 초강대국을 정점으로 한 좌ㆍ 우 냉정체제의 붕괴에 의한 다극화 다변화 현상이라고 할 수있을 것이다.

제3세계 비동맹운동의 기수이었던 유고의 디토, 이집트의 낫셀, 인도네시아의 스카르노가 이끄는 비동맹 국가중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고, 자원이 풍부한 나라가 바로 인도네시아다. 이 나라는 동남아 미래의 자연자원 창고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구상중인 `남방정책`이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한국정부가 앞으로 정치ㆍ 경제의 미래의 발전 통로로 삼고, 지정학적으로 아주 가까운 동남아시아를 염두에 두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같은 경우, 정치 경제적으로 강대국들이 서로 선점하기 위해 지난 수세기 동안 혈안이 되어 식민지 개척에 나섰던 나라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네덜란드의 식민지로,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로, 20세기에 들어서도 자연자원수탈을 당해왔다. 20세기말 미국의 베트남전쟁 역시 이들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가를 엿볼 수 있게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방정책`실현의 제1기착지로 선택한 인도네시아의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다. 앞으로 시장 개척에 중국 다음으로 비중있게 관심을 가져야할 나라이다. 또 자연자원이 무궁무진(無窮無盡)한 자원부국(資源富國)이기도 하다.

즉 앞으로 개발해야할 자연자원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가 수입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원목 등 각종 건축자재, 가구용 목재는 물론,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석유자원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전자기기에 의존할 수 없는 우리나라 수공업기업들이 인력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여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더 나아가 풍부한 강수량과 비옥한 토지를 이용한 대규모 식량재배와 식품가공산업으로 세계인들을 먹여 살릴 꿈의 식량기지로 개발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평가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나무 한그루를 목재로 이용할 수 있게 키우는 기간이 무려 100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이곳에서는 20~30년만 키우면 목재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국내의 조림(稠林)도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지만, 동남아 지역으로 눈을 돌려 거대한 조림지를 조성ㆍ 개발하는 것 또한 필요한 시점이다고 본다.

이미 우리 기업들이 동남아 연안 지역을 거점기지로 제품생산ㆍ 판매에 성과를 거두고 있듯이 여러 가지면에서 한국과 상생공존할 수 있는 희망의 땅, 인도네시아에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은 정치경제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국제 관계의 다변화, 그동안 미국ㆍ 소련ㆍ 중국ㆍ 일본 등의 4강 외교에서 벗어나 이제는 우리의 앞날을 우리 스스로가 설계하고 개척해 나아가는 시야 넓은 외교적 지혜와 역량을 기대해 본다.

김종열 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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