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서는 고용률, 실업률에 대해 연일 방송을 하고 있으며, 그 중 청년실업률은 최고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경남 인구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반면 경남의 청년실업률은 2013년 3분기에 4.5%에 불과했던 수치가 이후 계속 상승해 2015년 8.8%, 2017년 1분기에는 9.1%까지 치솟았다. 청년 100명중의 9명은 수입 있는 일을 하지 않고, 4주간 일자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였으며, 일자리가 주어지면 즉시 취업이 가능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일자리 로드맵을 제시하여,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내수 진작과 경기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지만 중국의 사드보복, 한미 FTA 재협상 등으로 관광객 감소와 수출도 위협 받으면서 일자리 만들기는 더욱 어려워진 모습이다. 그러다 보니 관련기관에서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고용률과 실업률 통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계청에서는 매월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통해 각 시도별 고용률과 실업률을 발표하고 있고, 매년 상·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통해 각 시군 단위의 주요 고용현황과 산업과 직업에 대한 상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국민적 관심사항으로 부상한 일자리, 실업률 문제 등과 관련해 중앙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가 올바른 고용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 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동남지방통계청 김해사무소에서는 10월 22일부터 11월 7일까지 시·군등 지역 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본 통계 생산을 위해 2017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실시한다.

김해사무소 관내(김해, 양산, 밀양) 3,120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 2회 실시하는 이번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취업자에게는 근로시간, 평균임금 등의 고용조건을, 비취업자에게는 취업의사, 구직활동 여부 등을 조사하게 되며 총 34개 항목을 조사한다. 특히 이번조사는 5년 만의 표본이 개편되는 중요한 조사이다.

지역별고용조사는 통계법에 의거한 국가 지정통계로 응답의무가 있으며, 응답한 내용은 통계목적으로만 사용되므로 대상가구는 조사원의 신분이 확인되면 안심하고 조사에 응해도 되며,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인터넷을 통해 직접 기입하는 전자조사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양질의 일자리 정책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이번 지역별고용조사에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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