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신정윤 기자와 심상도 사외이사가 원주시청 의료기기 담당자 취재를 마치고 시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성공 요인은 세계화에 있다. 양산시의 항노화산업도 외국인을 유치하는 국제 의료관광과 접목을 시켜야 하겠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발원지인 원주 테크노밸리는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약 150여개의 기업과 4,000여 명의 의료기기 종사자를 확보해 2015년 5,500억 원의 생산실적을 올리고, 전국 17% 이상의 수출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테크노밸리 6대 원장인 정완길 원장은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및 국무총리실 국제개발 위원회 민간위원 출신으로, 2015년 2월 취임 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임 이후, 테크노밸리 역대 사상 최고의 실적인 총 2,507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켜 해외 마케팅에서 눈부신 성장을 하였다.

국내의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15)에서는 24개국 126명의 바이어와 한국기업 간 전년도 대비 약 3배의 1,514만 달러 계약 성과를 올렸으며, `KIMES 2016`에서는 강원도 내 41개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과 `클러스터공동관`을 운영, 수출 667만 달러 수출, 내수 29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국내외 전시회는 기존 참가 운영되던 독일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두바이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홍콩미용박람회(Cosmoprof),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와 함께 중국춘계의료기기전시회(CMEF) 참가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협소하기 때문에 의료기기산업체의 제품 판매는 제한적이어서 해외 판로를 개척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2017년 2월 중동 최대 국제의료기기전시회인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17)에 `강원-충북 공동관`을 조성해 21개사 참가를 지원했다.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동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산 의료기기 품질에 대한 인지도가 향상되고 있다.

전시회 참가로 계약 추진건수 198건, 계약 추진액 816만 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성과는 전년대비 93% 상승한 실적으로 상담을 바탕으로 추가 성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충북 공동관은 168㎡로 총 18개 부스로 조성되어 ㈜가포넷, (주)네오닥터, 대양의료기(주), (주)대한과학, (주)메가메디칼, ㈜메디아나, (주)바이오프로테크, (주)커먼웰스메디칼, (주)코스텍, (주)현대메디텍, ㈜휴 레브 등 총 11개사가 전시에 참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지난 1월에 대만 투자를 유치한 ㈜코스텍도 참가하여 성과를 올렸다.

공동관 내 `벤처 부스`에는 메디게이트(주), 소연메디칼을 비롯해 9개사의 제품을 전시하여 마케팅을 대행했다. 현장에서는 ㈜엘에이치바이오메드의 초음파 수술기, (주)에이치엘앤피의 두피치료기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앞으로도 매년 참가하여 공동관 조성사업을 추진해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태장동 농공단지내에 있는 원주의료기기산업단지에서 창업을 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다가 원주시 문막읍에 있는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로 이전하여 성공한 기업은 이미 소개한

Goodpl에 이어 ㈜코스텍이 있다. 원주의료기기산업단지에서 창업하여 성공한 두 번째 모델로 거론되는 ㈜코스텍은 금년 초에 대만 기업에 인수되었다.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기업인 어드벤텍이 원주 의료기기 업체인 ㈜코스텍을 인수했다. 원주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주인공은 대만의 글로벌 산업솔루션 전문회사인 어드벤텍, 의료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업체 ㈜코스텍으로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에 있다.

어드벤텍은 2017년 1월 3일 ㈜코스텍 지분 60%를 인수하였다. 어드벤텍은 의료용 카트, 태블릿PC 등에서 제품개발력과 영업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서 ㈜코스텍이 가진 경험과 기술력이 어드벤텍의 글로벌 마케팅 세일즈 역량과 합해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명은 Adventec Kostec으로 변경하였다.

㈜코스텍 은 의료용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와 북미, 유럽시장에서 활발하게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로로 어드벤텍은 ㈜코스텍의 장점을 살려 유럽, 중국, 호주 등 선진국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지능형 병원분야 제품 수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의공학부의 산학협동 성공

양산시가 양방 항노화산업을 양산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원주시와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공학부를 벤치마킹해야만 한다. 의공학부를 국내 최초로 신설하여 원주시를 자생적인 의료기기산업도시로 발전시킨 공로자는 윤형로 교수이며, 그 뒤를 이어 윤영로 교수가 활약하고 있다. 양산에 있는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에서도 윤형로 교수 같은 개척자적이며 헌신적인 스타 교수가 나와야 하겠다. 또한 연세대 원주캠퍼스처럼 교육부의 국책사업과 연구 과제를 따오는 역할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이 해애야만 한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원주의료기기산업의 일등공신은 연세대 의공학부 윤형로 교수로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초대 원장을 역임하였다. 윤 교수는 그동안 취약했던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청 추천으로 2008년 5월 29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5월 29일이 의료기기의 날로 제정된 것은 약사법에 의해 규제를 받아오던 의료기기분야가 2003년 5월 29일 의료기기법이 제정되면서 독립된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윤 교수도 의료기기법이 제정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윤 교수는 2008년 원주시민대상을 수상하였다.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최초의 의공학과 교수로서 의공학 교육 기초를 마련하였고, 산학협력을 통한 지여발전 모델을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하였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윤영로 교수(의공학부)는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3대 원장을 역임하였다. 2017년 5월 29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제10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의료기기 분야의 규제개혁과 산업 진흥,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을 통하여 의료기기산업 육성과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부 윤영로 교수가 `2013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윤 교수는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보건 의료산업과 정부부처위원회 위원 활동을 통해 의료 기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교육부가 시행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2017년 4월 28일 최종 선정되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산학협력 고도화 유형`에 선정되어 `지역연계 산학협력의 세계적인 모델`을 비전으로 수립하여 사업을 수행한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5년간 약 19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Lab-to-Market`플랫폼 구축 및 단과대학별 산학협력위원회 구성, 산학연계 추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축적된 의료분야 산학협력의 DNA와 고도화된 MEDICI+정신을 기반으로 LINC+사업을 통해 연세대 원주캠퍼스가 세계적인 산학협력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는 `2017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dvancement of Collage Education+. ACE?사업)에 5월 15일 최종 선정됐다. 연간 20억 원씩 4년간 총 80억 원을 지원받아 RC시스템 혁신을 통한 학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RC기반 인성, 기초교양, 전문역량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본 취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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