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발생 및 유충 서식지 신고센터 연중 운영 한다

양산시 웅상보건지소는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모기 등 위생해충의 창궐이 우려되는 가운데 환경 친화적인 방역으로 감염병 발생의 제로화를 선언했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방역활동을 위해 4천1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식약처에 등록된 10여 종의 친환경 방역약품을 구매했고, 4대의 방역소독용 화물차량과 4명의 방역기간제 요원을 채용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방역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인구의 밀집도가 높은 서창동, 평산동, 덕계동 일대를 운행하는 방역소독차량 2대에 대하여는 가열연막소독 시 사용해 왔던 경유를 친환경 무공해 식물성 발연제로 전환하여 소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천연식물성 발연제는 자연상태에서 완전 생분해되고 수용성으로 모든 약제에 적용이 가능하며 잔류성이 좋아 방역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무색무취에 가까워 석유냄새에 민감한 접객업소나 지역주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시민 반응을 고려해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웅상 관내 약 2000여 개의 정화조 등의 개인하수처리시설과 복개천 등에 대하여 연중 모기유충구제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몰 전 분무소독ㆍ일몰 후 연막소독을 매주 1회 이상 실시하여 감염병의 발생을 제로화하고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경민 웅상보건지소장은 "일부 시민께서는 방역 시 연기가 많이 나지 않아 방역효과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으나, 천연식물성 발연제의 특성상 가시성은 떨어지나 방역효과에는 차이가 없다"며, "모기는 발생지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 주변에서 활동을 하므로 산란지인 고인물 등을 없애 달라"고 당부했다.

기타 모기발생으로 인한 불편사항은 모기유충신고센터(☎055-392-6922)로 연락하면 적극적인 방역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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