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산시 발전협의회 워크숍과 선진지 견학이 5월 30일, 31일 양일간 거제시, 통영시, 산청군 일원에서 7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워크숍의 목적은 양산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관계자 역량강화, 2019년 신규 사업지구 공모 준비를 위한 정보교류, 양산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나아가야할 방향 모색 등이었다. 거제시 대명리조트에서 워크숍을 실시하고, 통영시 동피랑 벽화마을과 산청군 남사예담촌을 현장 방문하여 선진지 견학을 하면서 벤치마킹을 하였다.

참석자는 양산시 발전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양산시 조현명 부시장, 공동위원장인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심상도 소장, 양산시 건설과 농촌개발 담당 김지욱, 주무관 진민우, 주무관 유승원, 농업기술센터 서수원 소장, 양산시 한정우 정책보좌관, 양산농촌활성화센터 김동룡 센터장, 전원학 물금읍장, 류진원 동면장, 박국하 원동면장, 서성수 상북면장, 강대웅 하북면장, 힌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부산지사 김용관 부장, 박해정 차장, 제장홍 차장, 각 권역별 추진위원장, 사무장, 추진위원 등이 참석하였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상향식 공모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추진위원들의 역량강화가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양산시 주관으로 지역주민, 지역내의 전문가, 지역사회 단체 등으로 구성된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해야만 한다. 관계 공무원, 권역별 추진위원장, 사무장, 추진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전문가 특강, 워크숍, 지역주민 설명회, 현장 포럼, 선진지 사례 벤치마킹 등을 실시하게 된다.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들이 많다. 지역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와 사업에 대한 이해도, 예비사업계획의 충실성, 지역주민 역량강화 노력, 사업담당 공무원의 역량강화 노력(근속기간, 교육), 사업 대상지역의 타사업 추진성과 및 연계성, 법적, 제도적 인허가 여부 및 사업대상 부지의 확보 가능여부, 경관형성계획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획수립 여부, 상향식 사업계획 및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사업계획 마련 여부 등이다.

또한 중심성 분석을 통한 사업규모 및 투자계획의 적정성, 세부사업간 연계성 및 시설물 유지관리계획의 구체성과 적정성, 지자체의 사업 전담부서 마련 여부 및 사업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여부, 정책 협조도 관련 사항 등이 있다.

그동안의 사업성과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양산시 농촌에 투자된 정부예산은 427억 5천 8백만 원이며, 진행 중인 사업과 향후 2019년 신규사업 공모 신청까지 감안하면 827억 1천 9백만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완료된 지역은 원동면 배내골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70억 원), 하북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95억 7천만 원), 하북면 삼수권역(55억 원), 원동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70억 원), 상북면 상삼마을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4억 7천만 원), 동면 본법마을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4억 7천만 원) 등이 있다.

배내골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원동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원동매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마련하였다. 원동매화축제는 영남권 최대의 봄꽃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양산시에서 주관하는 축제 중 외지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화축제를 성공시킨 요인은 양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원동매화축제의 먹거리인 원동 청정미나리 재배단지를 조성하여 매화축제와 매화꽃 개화 기간 중 청정미나리축제도 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것이다.

각 권역별 신규 사업에 도전하는 마을에서 준비하고 알아야 할 사항들도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추진위원회 구성이 중요하며, 열정과 능력을 지닌 추진위원장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추진위원장은 마을의 원로보다는 발표를 잘 하고 대인관계가 좋으며 사교성이 있는 사람을 뽑고, 부녀회장을 포함한 여성이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추진위원회는 적정 분야와 적정 인원을 감안하여 선정해야만 한다. 추진위원회 운영상황은 실무적으로 자료를 기록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회의록과 증빙사진, 행사와 선진지 견학할 때 플래카드 제작 등은 필수적이다. 회의록 참석자 사인은 본인에게 직접 철저히 받아두어야 한다.

전문가의 자문을 받기 위해서는 전문 용역업체를 신중하게 선정하여 컨설팅을 받아야만 한다. 지역주민들이 마을의 역사와 문화, 지역의 문화재와 관광자원, 생산되는 주요 특산물 등을 잘 파악하여 어떻게 마을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전문업체와 상의하고 자문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사업의 취지를 홍보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것은 추진위원장이 주도해야만 한다. 한편 사업의 주관부서인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양산시 건설과 농촌개발 부서의 전담 공무원 등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업의 추진과 방향 설정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은 종합사업이 아닌 소액사업으로 경관 분야는 경관정비와 주민 역량강화 사업을 할 수 있고, 문화복지 분야는 기초생활(문화)과 역량강화, 경제 분야는 기초생활(최소화), 소득, 역량강화 사업을 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 소득분야만 자부담 20%를 해야 한다. 공통적으로 해당 분야에 적합한 필요성, 전문가 확보, 사업구상, 견학 등을 감안하여 사업 계획서를 수립해야 한다. 단계별 사업 추진을 고려하여 단계별 이수 실적물 관리가 필요한데, 회의록, 사진, 언론보도를 통한 홍보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색 있는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예비계획서를 신중하게 작성해야 하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을 때는 주된 사업 내용은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해야만 한다. 사소한 변경은 가능하지만 근본적인 사업계획을 수정하게 되면 지역주민과 정부의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기에 계획의 일관성 유지, 사업의 철저한 실행이 필요하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배후마을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하고, 운영 프로그램의 검토, 상가정비는 상인단체 등 지역의 관련단체를 참여시키고, 선진지 견학은 사업목적과 맞는 곳을 택해야 한다. 양산시의 모든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가일층 분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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