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사돈 맺는 것 봐도 서민적"
안 후보 사촌도 양산서 금은방 운영

문재인 후보의 사돈댁이 운영하는 양산의 한 목욕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사돈이 양산에서 목욕탕을 운영해 화제다. 

문 후보는 슬하에 1남1녀를 뒀는데 딸 다혜씨(34)의 시부모님이 양산에서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다. 다혜씨는 지난 2010년 3월 결혼해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으며 지난해 양산 매곡동에서 서울 구기동 자택으로 이사했다. 

지난 19일 문재인 후보의 사돈댁이 운영하는 목욕탕에는 문 후보의 안사돈이 목욕탕 카운터를 보고 있었다. 문 후보의 안사돈은 "우리 아들도 경희대학교를 나왔고 사돈 내외도 경희대학교 동문이다"며 "우리와 사돈 맺는 것을 봐도 얼마나 서민적인지 알수 있다"며 "실제로 며느리도 그렇고 안사돈도 백화점에 가는 것을 꺼릴 정도로 소탈하다. 가구도 경매 나온 것을 산 것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문 후보의 딸 다혜씨는 여의도의 한 증권회사에 다니던 남편과 사랑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혜씨는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으며 문 후보의 출정식에도 등장하지 않아 세간의 궁금증을 낳았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는 지난 2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에 들어오고 난 이후에는 제 아내도 제 딸도 저의 결정을 따라주고 도와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또 "지난해 11월 '숙명여대생과 함께하는 시국대화'와 지난 16일 '성평등 정책 발표장'에서도 자신의 딸 얘기를 꺼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사촌은 양산에서 금은방을 운영한다.

그는 지난 19일 "사촌으로 집안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이미 언론에 알려진 이야기를 하자면 철수가 한국에는 빨갱이가 없다고 말했는데 이런 사고방식으로는 철수를 도울수 없다"며 "제가 박정모(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사랑하는 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하는데 올바른 생각을 한다면 사촌인 내가 왜 철수를 돕지 않겠나"고 말했다.

또 "어릴때 부산에 철수집에 놀러갔는데 당시 병원 2층 다다미방에 철수의 장난감이 한가득 있었고 철수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어머니와 함께 부둥켜 안고 같이 우는 모습을 봤었다. 철수 어머니가 매를 들지 않고 철수를 키웠는데 커서 뭐가 될까 궁금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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