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成海 권우상

우리 엄마
너무 예쁘네요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마음씨도 예쁘네요

너무 예쁜 우리 엄마
어쩜 이렇게 태어났을까

기러기가 놀라
땅에 떨어지고

물고기가 부끄러워
물속에 몸을 감추고

달님은 할 말을 잃고
구름 뒤로 돌아가고

꽃이 부끄러워 
꽃봉오리를 오므리네요

얼굴도 마음씨도 
예쁜 우리 엄마

하늘나라에서 
내려 온 천사인가봐

나도 엄마처럼
예쁘질래요

얼굴도 마음씨도
엄마처럼 예쁘질래요.

 

<약력>

▶ 부산mbc방송작품공모 소설부문 당선 
▶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 매일신문사 신춘문예 동시 당선
▶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수필, 동시 당선
▶ 창조문학신문사 신춘문예 희곡 당선
▶ 전) 국제일보 논설위원.
         한국소비자신문 논설주간
         포항경제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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