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청소년지도위원회 1박2일 캠프 열어
우정본부 퇴직한 최두해 위원, 리더십 특강

양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가 주최한 리더십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25년간 근무한 퇴직 공직자가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한 리더십 캠프에서 열정적인 강의를 펼쳤다. 

그는 공직에서 퇴직 후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일터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편물류시스템에 관한 연구 논문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제2의 인생을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에 바치기로 했다. 양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최두해씨 이야기다. 

그는 현재 양산경찰서청소년지도위원회 고문위원으로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 17일 양산경찰서청소년지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9회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캠프 `펄떡이는 물고기처럼`을 진행한 것. 주말 하북면 해운자연농원에서 1박2일간 열린 캠프에서 양산 관내 14곳 중학생 45명은 참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학생들은 최 위원의 `자기 경영을 통한 리더십 강화` 특강을 듣고 스스로를 경영하는 방식에 실마리를 찾을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은 특히 자신에게 편지를 쓰면서 `성찰`을 체험했다.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나와 친구들, 더 나아가 세계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체험을 한 것.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공부를 해라고 하는데 왜 공부해야하는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더라. 그러나 오늘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렴풋한 답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고문위원은 "아이들은 사실 제도권 교육의 폭압성에 피해를 입은 것이다. 진정한 나를 발견하면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꿈을 향해 헤엄쳐 나갈 아이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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