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하나님의 교회, 양산애육원 방문
옷가지·음식 선물하고 '이야기 벗' 사랑 나눠

지난 21일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과 양산애육원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지난 21일 양산애육원에서 사랑을 실천했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가족 사랑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고자 애육원을 방문했다.

제2양산 하나님의 교회 송상우 당회장은 "가족과 어머니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방문했다"며 "어머니의 사랑이 외로운 아이들에게 전해져 각박한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 힘과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도들은 애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40여명의 아동들에게 아동복을 선물하고, 정성스레 준비한 떡볶이와 피자, 음료수 등을 대접했다. 이어 성도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한 아이는 성도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아 '다음에 또 오실 거죠?'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방문에 참여한 김종옥씨(43·평산동)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외롭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포기하거나 지치지 않도록 어머니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영미씨(40·덕계동)는 "나에게도 아이가 있기에 아이들이 남 같지 않았다"며 "아이들의 마음이 따뜻하고 순수해 더 많은 정을 나누고 싶어, 주기적으로 방문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산애육원 김대연 원장은 "많은 단체의 지원과 방문을 받아봤지만 오늘 오신 분들처럼 따뜻하고 진실한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해준 분들은 흔치 않았다"며 "아이들이 바라는 가장 큰 선물은 마음을 알아주는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날보다 밝아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오늘 그 선물을 다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런 만남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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