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시 웅상의 미래를 조명하다

`건전한 시민상을 정립하고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지역발전을 위한 시민운동과 회원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환경보호를 그 목적으로 한다` 웅상포럼 회칙 제2조 전문이다.웅상포럼의 전신은 2001년 9월 발족한 `미래를 여는 새웅상모임`이다. 본지 자문위원이기도 한 전덕용 전 개운중 교장이 이끈 이 모임은 2004년 2월 천성포럼으로 개명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005년 말 김지원 회장(코리아시스템(주) 대표)이 취임한 후 올해 10월 들어 웅상포럼으로 개명하면서 현재 32명의 회원을 아우르는 진정한 시민단체로서 거듭나고 있다. 웅상포럼은 단순한 지역봉사단체가 아니라 지역의 제반 문제에 대한 성찰과 상호토론, 대안 제시 등 순수 시민단체가 걸어가야할 길을 한걸음씩 우직하게 내딛고 있다. 특히 김지원 회장과 회원 모두가 최대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경전철 도입과 교육문제이다. 2005년 이후 수 차례에 걸친 경전철 관련 토론회와 중앙 및 지방정부에 대한 건의와 질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번 웅상출장소와 4개동 분동에 따른 도시화의 최대 과제로 경전철 유치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김지원 회장은 "웅상이 양산시의 외곽이긴 하지만 오히려 대도시 부산과 울산의 중간에 자리한 연계도시로서의 기능에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면서, "웅상지역의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유기적으로 협조해서 전 주민들이 경전철 유치에 첨병으로 나설 수 있도록 웅상포럼에서 앞장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웅상포럼은 웅상의 교육문제에 대한 관심도 상상이상이다. 웅상이 발전하고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수한 학교라는 인프라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양산시의 변방이라는 소외감에서 벗어나 환승도시로서의 기능강화와 안주생활권의 여건을 조성해 상주인구의 유입을 통한 지역세 제고를 기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회원들은 몇 차례 웅상지역 교육의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고 이번에 양산신문을 통해 지상에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김지원 회장은 또 지역에 소재한 영산대학교의 발전이 곧 웅상지역 발전과 직결된다는 인식하에 영산대학교의 로스쿨 유치에도 적극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회원들도 지역의 교육관련 저변확대와 명문고 육성이 영산대학교의 발전에 연결되고 영산대학교의 지역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얻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코리아시스템(주)`를 경영하는 여성 CEO이기도 한 김지원 회장은 경영자관련협의회의 직함외에도 효암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아 자율학교 운영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3주에 걸쳐 본지에 연재될 은 웅상지역의 도시화 과정에서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교육문제와 경전철 유치, 그리고 산업환경의 조성 등 세 가지 분야에서 많은 토론을 거친 결과물로 제시돼 웅상지역 발전의 밑그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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