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부ㆍ손정락ㆍ신흥식ㆍ이채현씨, 월말께 결정

9일 한나라당 경남도당에는 웅상 시의원재선거에 입후보하려는 4명의 인사들이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천을 신청한 4명중 지난해 선거에 유일하게 출마했던 서진부(48.나은건설기술사 소장)씨는 "서근식의원의 불행은 안타깝지만 지역에 헌신할 기회를 찾기 위해 다시한번 도전한다"고 신청소감을 밝혔다. 손정락(44. 파일테크 대표이사)씨는 지난해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받지 못하자 승복해 출마하지 않았다. 손씨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 다시한번 기회를 찾고 싶다"며,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1995년과 98년 두 차례 경남도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신흥식(46. 하나개발D&C 대표)씨는 "지난 두번의 선거에서 검증을 받았다"며, "새로 태어나는 웅상의 밑그림을 제대로 그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채현(43. 양산시농업경영인연합회장)씨는 "웅상지역의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젠 직접 나서서 해결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고 출마해 낙선한 김판조씨는 9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부인의 건강문제를 들어 불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 일각에서는 토착주민 출신들만 중용돼선 안된다며 아쉬워 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한다. 또 그동안 웅상지역에서 시민연합의 활동과 관련해 세간에 오르내린 S, D씨 등은 김양수 국회의원과 시민연합과의 화해 이후 여론의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경남도당은 재선거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서류심사와 지역 여론조사 등을 거쳐 늦어도 이달말안에는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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