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지구에 포함된 평산마을회관 주공, 대지확보하면 120평 건립 약속

건교부가 웅상 평산리에 추진중인 국민임대주택사업지구에 평산마을회관이 포함돼 이전을 두고 양측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양산시와 평산마을주민에 따르면 건교부는 지난 05년 지구 결정을 마치고 국민임대주택 1천400여 세대를 평산리 367번지일대 3만평에 건립할 계획에 있었다. 그러나 아파트 사업부지내에 마을회관이 포함된 것이 뒤늦게 밝혀져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마을회관을 사업지구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등 갈등이 빚어졌다.

평산마을회관은 90여 평의 2층 건물로 2년전 신축됐으나 대지가 '농경회'라는 법인 소유로 돼 있어 건물 보상만으로는 이전 신축이 어렵다는 것이 마을의 주장이었다.

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김지석 시의원등은 김양수국회의원을 통해 중재에 나서 마을에서 이전할 땅만 확보하면 주택공사에서 책임지고 마을회관을 건축해 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마을에서는 인근 대지의 구입에만도 3억여 원이 예상되는 만큼 건물보상비를 최대한 책정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마을에서 대지만 확보하면 노인들의 여가선용과 복지차원에서 책임지고 120평 규모의 마을회관을 지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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