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춘곤증 탈출법


두 시간마다 기지개 ‘쭈욱~쭉~’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진다. 그런데 주위를 돌아보라. 낮잠이 와서 눈을 비비는 사람, 얼굴에 ‘피곤’을 달고 있는 사람, 아침에 일어나기 괴롭다고 투덜거리는 이들이 무척 많다. 춘곤증에 시달리는 것이다. 다시 찾아온 봄철은 반갑지만 춘곤증은 봄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해충같은 존재다. 이 해충 박멸을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춘곤증, 왜 생기나 = 춘곤증은 초봄에 다른 질환이 없는 데도 몸이 나른하고 피로를 쉽게 느끼고 졸리는 증상을 말한다.




주된 원인은 계절이 변하면서 생체리듬이 바뀌기 때문이다. 밤의 길이가 짧아지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줄게 되고 겨울철보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우리 몸의 피부온도도 올라가 혈액순환이 늘어나게 된다.


또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B1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울에 이런 영양분을 많이 소모한 상태라 비타민 결핍에 의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과로가 누적된 사람·평소 아침잠이 많은 사람·운동부족인 사람, 스트레스가 심하고 외부환경에 대한 몸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사람, 그리고 빈혈이 있거나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더욱 춘곤증에 시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