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공동창작소와 예술활동 교류 협약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이재영 후보의 배우자 기모란 교수가 28일 양산 호계동에 있는 무아의 집을 방문해 종사자들에게 격려 인사를 전했다.

무아의 집은 빨마수녀회가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이다. 무연고자, 독거노인, 기초수급자 등 다양한 계층의 노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도생활, 미사,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이번 방문은 한국순교복자 빨마수녀회 원장 정춘자 수녀의 특별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정숙 여사와 기모란 교수는 무아의 집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노인요양 서비스와 사회봉사 활동을 살펴보고 이용자 및 종사자들을 만나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신재향 양산시의원(중앙·삼성)의 주선으로 무아의 집과 경남공동창작소의 예술 활동 및 교류 협약도 체결됐다. 두 기관은 4~5월께 시설 앞마당에서 지역 예술인 작품 전시회를 여는 등 노인들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을 함께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또 신 의원은 무아의 집 인근에 있는 계곡이 자주 범람한 탓에 산책로가 손상된 곳이 있다는 민원을 듣고 해당 현장을 둘러본 후 빠르게 복구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정숙 여사는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에 비해 요양환경이 열악하고 봉사자도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방문이 더 나은 노인복지 서비스와 예술 활동이 취약계층에게 제공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모란 교수 역시 “소외된 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늘 생각해 왔는데, 이번에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방문이 무아의 집 및 관련 단체들의 노고를 알리고 노인복지 및 사회봉사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관심과 지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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