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장 안전점검 준비 만전
벚꽃길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양산시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황산공원 일원에서 물금벚꽃축제를 개최하는 가운데 개막일인 30일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는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60m 상공에서 펼쳐지는 이른바 '서클 불꽃쇼'로 흔히 보던 폭죽과는 다른 장관을 연출해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27일, 시는 물금벚꽃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전 현장점검이 이뤄지며, 황산공원에 설치될 대규모 특설무대, 키즈존(에어바운스), 각종 체험·판매부스 등의 안전확보와 행사장 일대 교통안전대책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멋진 볼거리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한 만큼 소화기 및 진화차량 준비, 안전요원 배치 및 안전선 설치 등 철저한 대비책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3일 앞둔 2024년 물금벚꽃축제는 황산공원 벚꽃길을 중심으로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갖춘 가족힐링축제로 준비했다.

물금역에서 황산육교를 건너오면 펼쳐지는 중부광장 일원에서는 벚꽃카나페와 벚꽃차 판매 등 특색을 갖춘 '벚꽃로컬푸드존', 벚꽃나무목걸이와 박하벚꽃향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블러썸DIY존', 다양한 소품과 간식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 동화같은 입구를 지나 대형미끄럼틀이 아이들을 반기는 '키즈존' 등이 운영되며, 가족·연인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A텐트, 빈백 등 야외 쉼터도 설치된다.

황산육교 아래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들로 꾸며진 야간 벚꽃길이 준비되며, 행사기간 영수증 인증 이벤트와 벚꽃 힐링 스탬프 투어 등 지역상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30일 황산캠핑장 인근 특설무대에서는 축제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쇼에 이어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날은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주민들이 끼를 뽐내는 '오픈스테이지 나도 스타',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시민들이 경연을 펼치는 '물금벚꽃축제 시민가요제' 등이 치러진다. 전망대 인근 보조무대에서는 양일간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땡기지 OX퀴즈', '마술&버블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황산공원 벚꽃길은 한시적으로 차량출입을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되며, 통제기간은 3월 27일부터 4월 3일까지 8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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