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정기연주회 30일 오후 5시
양산문화예술회관서 전석 무료

양산문화원(원장 박인주) 부설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김창호)가 오는 30일 오후 5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제33회 '봄' 정기연주회를 선사한다.

윤상운 지휘자의 손짓에서 시작되는 이번 연주회는 전석 무료이며 고전 음악과 대중가요의 영역도 새롭게 시도해 전 연령층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곡들로 40여명의 단원들이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음악문화 보급과 전문 예비 음악인의 육성이라는 목표를 두고 활동을 해 온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2년 창단 이후 현재까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각종 음악회를 거치면서 양산지역 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일원에서도 손꼽히는 순수 민간 청소년오케스트라로 발전해 왔다.

현재 윤상운 상임 지휘자를 주축으로 한 ▲바이올린 진건혜·임수진·김신실·정수정 ▲첼로 이슬 ▲플루트 강미경 ▲클라리넷 원준연 등 뛰어난 전문 강사들로 구성됐다. 단원으로는 ▲바이올린 이영지(신주중), 강유은·임현유(물금중), 옥혜진(석산초), 박서현·박서원(증산고), 이수정(양산여고), 이은성(황산초), 김서은(동산초), 황나은(범어중), 유하람(가남초), 이민혁(삽량초), 김하율·이승빈(신주초), 정연지(증산초), 문가현(신주초), 류해인(신주초) ▲클라리넷 고대혁(제일고), 장현우(양산중앙중), 홍예진(화제초), 정예원(신주초), 홍윤슬(삽량초) ▲첼로 김나연(양산여중), 박서진(가남초), 이여진(신주초), 박시현(신주중) ▲플루트 진이서(범어중), 신소율·성연호(성산초), 권예빈(신주초) 학생과 예비반 이민우·최서윤·이지유·이사랑·이승민·박지우·김해랑 학생이 있다.

양산 청소년오케스트라 연주 활동은 대개 1년 2회 이상의 자체 정기연주회와 사회단체 초청 연주, 찾아가는 문화마당 등 특별 연주로 이뤄지며 특히 찾아가는 문화마당을 오케스트라 음악문화의 배경이 부족한 양산 지역에 음악 예술적 활력을 불어 넣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숙희 단무장은 " 많은 연습과 연주 활동을 통해 단원들은 다른 악기의 소리와 서로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을 하며 이는 집단 사회에서도 남과 어울려 배려하고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야 방법을 배운다"며 "올해로 22년의 역사를 만들어 왔으며 그 시간들은 단원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나는 값진 순간들로 기억될 청소년들의 재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호 단장은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드는 음악을 신의 언어라고 혹자는 말하는데 청소년기의 음악 활동을 통해서 여러 악기들이 하나의 소리로 아름답게 만들어 내는 경험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정서와 인성을 쌓아가고 어울려 하나가 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며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함이 충만한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가 정성을 모아 준비한 희망찬 봄을 알리는 이번 연주회가 위로가 되고 연주자들에게는 더 큰 음악적 성취가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상시 연주반과 예비반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연주반은 초등3학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관현악(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플룻, 클라리넷)에 자질과 역량이 있는 청소년으로 수시 오디션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예비반은 오케스트라에 관심이 있는 초등 1학년 이상으로 바이올린과 첼로 파트며 매주 정기연습을 통해 합주자로서의 자질을 갖춘 후 정식단원을 위촉하게 된다.

한편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4년 전국 '고향의 봄' 청소년오케스트라 축제를 통해 그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으며, 2005년에는 경기도 세계야외공연축제 초청연주를 통하여 전국적으로 그 이름을 알렸다. 2006년 3월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초청공연을 함으로 양산의 대표적인 연주단체로 주목을 받았으며, 2006년 10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협연을 통해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체로 급부상했다.

2012년 7월에는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청소년교향악축제에 초청되어 다시 한 번 부산·경남의 대표 오케스트라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수준높은 청소년음악문화 확산을 위한 이러한 활동은 실내악, 협주곡, 교향곡 등의 레퍼토리를 폭넓게 넓혀가면서 양산지역 청소년오케스트라 문화 확산 및 음악 인재육성 발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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