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등 중대 진료비용 고지 등

경남도는 오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상반기 동물병원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물진료 적정성 확보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이번 점검 대상은 도내 동물병원 358곳이다.

수의사법 이행 여부를 포함해 동물병원 운영 실태 전반을 확인할 예정으로 시군별 점검 대상을 선정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항목은 ▲진료비용(진찰, 입원, 백신접종, 검사 등) 게시 ▲수술 등 중대 진료 설명·동의 이행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eVET) 관련 사항 ▲처방전 적정 발급 ▲진료부 기록·보존 ▲허위·과대광고 여부 등이다.

특히 올해 1월 5일부터 모든 동물병원에서 진찰, 입원, 백신접종, 검사 등 진료비용을 사전에 게시해야 하므로 적정하게 이행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무면허 진료행위 등 중대한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엄격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강광식 동물방역과장은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늘면서 동물진료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동물병원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알 권리와 진료선택권을 보장해 과잉진료가 아닌 꼭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 동물병원 수는 5,270곳(23년 9월 기준)이며, 경남에는 358곳(24년 3월 기준)이 있다. 시군별로는 창원(82곳), 김해(48곳), 진주(39곳), 양산(26곳) 순으로 많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