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교육 메타버스 서비스 시작
학생들 주권 행사 학습효과 지원

"국회의원 선거는 나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여겨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게임으로나마 투표하지 않았을 때 벌어질 일을 체험해 보니 선거권을 갖게 되면 꼭 투표해야겠다"라고 이 말은 오봉초 6학년 장효주 학생이 메타버스로 선거 체험을 한 후 남긴 소감이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다가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도내 학생들이 선거를 재미있게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22일부터 '선거 교육 메타버스(이하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메타버스는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개발된 영상 자료와 연극 자료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특히 일인칭 역할 연기(롤플레잉) 게임 '선거 참여 대작전'은 학생들이 선거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보상을 받는 게임화(gamification) 기법을 적용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이와 함께 경남교육청은 메타버스를 처음 경험해 본 교원과 학생들을 위해 접속과 체험을 돕는 안내·교육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메타버스를 경험해 보고 싶은 학생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 접속해 기존 아이톡톡 계정으로 들어가면 된다.

배경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자기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고 주권을 행사하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바람직한 민주 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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