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5월 15일 창간 35년

이은영 진보당 양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하고 사퇴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의 사퇴로 양산갑은 국민의힘 윤영석, 민주당 이재영, 개혁신당 김효훈, 자유통일당 김길태 등 4파전 구도가 됐다.

이 예비후보는 19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오늘 윤석열 심판의 막중한 책임과 윤석열 심판의 전국민적 민심을 받들어 양산갑 국회의원 후보직을 사퇴했다"면서 "야권단일후보로 일대 일 구도를 만들어 국민승리 총선을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윤석열 검찰독재 심판, 거부권 통치 종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 경험은 독재에 맞서 모든 세력이 단결하지 않으면 패배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독재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모든 세력이 손을 잡고 함께 싸워 승리하자고 민심은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양산시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격려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양산에서부터 민주개혁진보 진영의 교두보인 낙동강 벨트를 지키고 윤석열 심판의 돌풍을 불러일으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은영 예비후보의 사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진보당 양산갑·을 후보 모두 사퇴하게 됐다. 앞서 박봉열 양산을 진보당 예비후보도 지난 5일 김두관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