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기장군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에서 진행하는 ‘농작업 대행사업’이 영농취약계층 등 농사가 힘든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농작업 대행사업’이란 관내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자를 대상으로 각종 농작업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대행하는 사업이다. 영농취약계층의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지속적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도입됐다.

센터가 지난해 ‘농작업 대행 사업’이 완료된 42건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6%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할 정도로, 지역 농업인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센터는 올해에도 ‘농작업 대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영농취약계층(70세 이상 고령농업인, 1인가구 여성농업인, 장애인)을 우선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대행 작업의 종류는 경운·정지(밭), 두둑형성(밭), 벼수확(논) 작업이며, 최대 10,000㎡까지 추가 작업을 요청할 수 있으나 작업환경 및 여건에 따라 변경 및 취소될 수 있다.

한편 센터는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모두 36종 140대 농기계를 구비해 지역 농업인에게 임대하는 ‘농기계 임대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 평가에서 147개 지자체 중 전국 5개 ‘우수기관’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농촌진흥청장 표창장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올해 노후 농기계 대체사업비(국비 1.1억원, 지방비 1.1억원)를 추가 확보하고, 농용트랙터 3대, 농용굴착기 2대, 잔가지파쇄기 2대를 추가 구입 및 교체해 농업인에게 임대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업비 확보로 농업인의 편의와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기계 사용이 어렵고 농지 관리와 작업이 힘든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농작업 대행사업 관련(작업의 종류, 대행료 등) 내용과 기타 농기계 임대 관련 사항은 농기계임대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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