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반야불교문화원서
내달 6일부터 총 6회 강좌
(사)통도사 반야암 반야불교문화원(원장 지안스님)이 '치유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봄철 산사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봄철 산사인문학 강좌는 4월 6일부터 5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에 통도사 반야암 설법전에서 열리며 총 6회차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강좌는 편리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지만, 그 삶과 사회에서 생긴 상처를 치유·치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강좌이다.
나아가 해방의 기쁨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문학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마음, 치유, 치료 등을 주제로 수강생들에게 지혜를 전한다.
강좌 세부 주제와 일정은 ▲4월 6일 '철학치료의 이론과 실천'(조수동 대구한의대 교수) ▲13일 '불교와 심리치유-마인드 디톡스 프로그램'(안양규 동국대 교수) ▲20일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김학진 고려대 교수) ▲27일 '미술을 통한 회복과 성장'(원희랑 서울불교대학원 교수) ▲5월 4일 '성격유형으로의 초대-마음수행의 출발' 이정희 동의대 교수 ▲11일 '불교소설<구운몽>과 꿈 경험 활용 문학치료'(이강옥 영남대 명예교수)이다.
강경구 반야불교문화연구원부원장은 "치유를 주제로 인문학의 전문가들을 모셔 수강생과 지혜와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서 "산사는 그 공간 자체가 치유와 치료의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 강좌는 비단 위에 꽃을 더하는 금상첨화의 행사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우리가 주문하는 행복은 자판기의 캔 커피처럼 뚝딱 주어지지 않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강좌를 개설하여 치유와 치료의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고 했다.
강좌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8546-642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1년 창립된 반야불교문화연구원에서는 매년 반야학술상 시상, 학술대회 개최, 학술지 프라즈냐 발간 등 학술활동과 함께 이를 통해 축적된 인문학 역량을 대중들에게 펼치는 산사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