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새벽 산이 흔든다
실타래로 풀어지는 어둠의 마법
아침의 떠오르는 여백에
동해바다 용솟음치는 붉은 해

우리의 내딛는 첫 발자국
뜨거운 이여 일어나라
아우성대는 민심에 불지펴
잠자는 내 가슴에 파도가 일고
내 젊디 젊은 욕망이 꿈틀대
그렇게 우린 만세의 축배를 들어
망망대회 큰파도에 돛 띄운다

푸른정신 나아가자
내 발자국이 헛되이 될지언정 또다시
쓰러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찬란한 아침의 해 맞이하네

하늘의 푸르럼이 내려다 보이는
저넓은 언덕에 다정한 집 지어
내 꿈 내 희망 담아보자

우리의 꿈 만세에 길이 길이 빛나도록
방방곡곡 태극기 휘날리며
내사랑 한반도에 무궁화꽃 피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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