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여울마을학교 내 공간 마련
전국서 8번째로 양산에 설립
가족, 학교 등 갈등 문제 도움

돌여울마을학교 안에 둥지를 튼 '열린공간, 마중' 구성원들이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산미래교육지구 거점인 상북초·좌삼초·소토초·양주중·양산희망학교 등 5개 교육공동체가 활동하고 있는 돌여울마을학교(대표 장재인)에 함께 소통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한국NVC센터가 활동을 주관하는 공간으로 인간 관계가 어려울 때 찾아가는 <열린공간, 마중(마을중재)>이 바로 그 곳이다.

이에 '마중'의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을 지난 1월 24일에 가지며 한국NVC 박지윤 강사를 중심으로 동그라미 오경미 대표와 여러 선생님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돌여울마을학교' 공간 내에 둥지를 틀었다.

양산 지역은 2018년도에 <양산행복교육지구 평화로운마을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시작됐던 비폭력 대화(NVC) 연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많은 교사 및 학부모 및 주민들이 NVC와 함께 했다.

현재는 10개가 넘는 NVC 연습모임과 마음 안아주기(초·중·고 대상 마을교사), 기린마을 활동가(2023년 3개 초등학교 진행)등 다양한 NVC 활동이 양산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이렇게 평화로운 마을을 꿈꾸고 있는 양산에서 드디어, <열린공간, 마중>이 2024년 전국 8번째로 양산 지역에서 운영하게 된 것이다.

<열린공간, 마중>은 갈등을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연결을 도모하고, 갈등의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함께 협력하며 평화적으로 다룰 수 있게 지원하는 무료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마중 관계자는 "소소한 골칫거리부터 깊은 갈등과 분쟁들까지 평화적이고, 협력적인 방법으로 갈등 해결의 모델을 적용하여 NVC 중재로 함께 할 것"이라며 "가족 갈등, 이웃 간의 크고 작은 생활 분쟁, 학교폭력, 작고 소소한 갈등이도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찾아 올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NVC 센터는 NVC(Nonviolent Communication, 비폭력대화)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을 지원함으로써 개인과 집단의 갈등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돕고 모든 사람의 욕구(가치, 필요한 것)가 평화롭게 존중되는 사회를 이루는데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또 동그라미는 양산행복교육지구 학부모 연수로 시작 NVC1과정 NVC2과정, NVC3과정, NVC 중재집중교육, LIFE과정을 이수한 선생님들이 모여 지역의 아이들 뿐 아니라 학부모, 지역민, 지역을 위해 갈등과 공감을 위해 만든 NVC 실천 지역 동아리로 회복적경찰활동, 관계회복지원단, 봄봄위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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