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서 6월 9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채홍기)은 6월 9일까지 미술관 1전시실에서 2024년 상반기 기획전시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 시대울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0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한국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로 이중섭, 박수근, 장우성, 조석진 등 한국 미술사를 빛낸 100여 명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사진,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11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크게 4개로 나뉜다.

먼저 첫 번째 부문 ‘전통과 변용’은 개화 전후 양화가 도입된 시기로 1900년부터 1945년을 아우른다. 이는 20세기 한국 근현대미술의 전개 과정에 해당하며, 개화기 풍경과 식민지 시대를 다룬다.

이어서 2번째 부문 ‘성장과 모색’은 1945년부터 1960년까지로 해방과 한국전쟁 전후의 변혁시대를 보여준다. 향토색과 추상화의 등장을 볼 수 있으며, 세 번째 ‘실험과 혁신’에서는 1960년대와 70년대를 다룬다. 실험미술, 단색화 등 신경향을 띠는 미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네 번째 부문 ‘소통과 융합’은 1980년대부터 2000년까지를 다루며, 이념을 넘어 일상과 개인의 내면을 다룬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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