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명 집단행동 2주째 이어져

양산부산대병원 전공의 집단사직이 2주째 이어지면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부가 업무 복귀 시한을 넘긴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절차에 착수했지만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전공의 163명 중 사직서를 내고 근무를 중단하며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수는 130명이다. 원래 155명에서 지난달 29일 25명이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이들 모두 4년차 계약이 2월에 만료되는 전공의였다.

전공의들이 이탈하면서 양산부산대병원 병상 가동률은 50%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도 경증·비응급환자를 2차 병원 등을 이용하게 하면서 평소 대비 30% 정도 줄어들었다. 양산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전임의와 교수가 번갈아 가며 당직을 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평소처럼 운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임의와 교수의 이탈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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