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신문 강영진 기자] 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위드림의 첫 공연이 지난 3일 대구 동구에 있는 광진중앙교회당에서 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공연에는 지태동 광진중앙교회 담임목사의 초대로 오페라가수 정재은 씨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은 위드림의 위풍당당 행진곡, 아리랑, 드라마 OST 등 모두 8곡의 장엄한 오케스트라 연주 속에 정재은 씨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더해져 감탄을 자아냈다.

위드림 관계자는 “장애인들도 재능을 가지고 사회에서 충분히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졸업생들과 함께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첫 공연을 무사히 마무리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발달장애인들로 구성해 창단한 위드림은 대구교육청 주관 아래 예아람학교에서 그동안 악기 수업을 받아왔다. 2019년 전국장애인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단원이 각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 서울시향 연주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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