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고성, 창원, 거제, 밀양
김해·양산 등 5개 지구 선정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달 28일 경상남도와 거창군이 함께 제출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공모에서 거창군을 제외한 3유형(경상남도)이 선정됐다.

경남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운영하고자 경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난 8일 공동으로 작성한 기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후 서면 심사를 거쳐 19일 경남도와 함께 대면 심사에 참가해 교육발전특구의 운영 계획을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를 했다. 이번 1차 공모 기간에 전국 광역시도, 기초지자체 등 94개 지자체가 신청했고 경남교육청의 경우, 8개 기초지자체와 경남도가 연합한 3유형, 거창군과 함께 기초지자체 단독으로 신청하는 1유형에 신청한 바 있다.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운영 선도 지역에 선정된 경남교육청은 3년간 구체적인 세부 이행 계획에 따라 매년 30억 원에서 100억 원에 이르는 특별교부금 재정지원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례 혜택(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등 교육부 각종 사업 공모 가산점)을 받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21년부터 운영 중인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근간으로 전략산업 분야에 따라 ▶우주항공(진주·사천·고성) ▶스마트제조(창원) ▶나노(밀양) ▶미래조선(거제) ▶자동차/의생명(김해·양산) 등 7개 시군의 5개 지구로 양산시(양산특성화고 신설)를 포함한 3유형 과제를 경남도와 함께 교육발전특구로 설정했다.

내년 개교할 양산특성화고와 연계한 산업기능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동원과학기술대학과 연계한 P-Tech 과정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분야 관련 기업 취업과 지역 정주를 묶어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에 이바지할 계획에 있다.

한편, 교육부 공모 사업인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청과 지자체, 관계 기관이 협력해 교육적 모델을 기관 특성에 맞게 개발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행복하게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 살리기 정책의 일환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역의 다양한 교육 과제를 우리 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직업교육 혁신지구와 더불어 합리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며 "지역의 공교육 발전에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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