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 기념식
양산신문사 인쇄, 6개 목차 구성

사진왼쪽부터 김태진 총동창회장과 조영선 교장

영천초등학교(교장 조영선)가 1923년 11월 14일 개교하고 지난해 11월 100주년을 맞아 축하 기념 행사에 이어 영천초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기록물이 세상밖으로 나왔다.

이에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영천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김태진)에서는 조영선 교장을 비롯한 총동창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 100년史(사)> 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영천 100년사는 양산신문사에서 인쇄를 도맡아 6개 목차 구성에 총 370페이지 분량으로 100년의 소중한 역사를 기록해 700권을 발간했다.

목차 순서로는 ▲영천초등학교 현황 ▲사진으로 보는 영천 100년사(기수별 졸업사진, 교육활동 이모저모, 개교 99주년 어울림 한마당잔치, 100주년 기념행사, 학교 역사관, 행정박물, 수상기록, 역대교장, 졸업생 명단) ▲학교주변 마을의 자연환경, 인문환경(개곡리 개곡마을, 법기리 본법마을·창기마을, 여락리 영천마을·남락마을·산지마을, 철마면, 송정리 송정·입석 마을, 임기리 임기마을) ▲학교와 함께한 생활문화 ▲동문들의 이야기(기수별·총동창회 추억사진, 모교를 빛낸 동문들)로 목차를 구성했다. 마지막 부록에는 마을배움터 영천문방구, 언론이 본 영천초, 총동창회 기자회견문, 개교 100주년 추진 과정, 영천초 지원금 현황, 총동창회 회칙이 담겨있다.

이 날 기념사로 조영선 교장은 "영천초 100년사에는 제1회 졸업생부터 총 6천313명의 졸업생의 모습이 담긴 액자에서 영천 교육의 주인공들이 학교를 위해 애쓴 숭고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며 "전통을 만들어 가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을 지켜서 이어 가는 것 또한 어려움이 따른다. 100년의 찬란한 전통을 발판으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총동창회 김태진 회장은 "100년史 발간에 따른 역사관 자료 정리와 자료수집, 편집과 교정에 이르기까지 심혈을 기울여 주신 영천초 교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해 개최한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1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영천 100년史>발간은 학교의 역사와 더불어 영천초 총동창회의 영광이고 후배들에게 영원히 물려줄 역사적 자산이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자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발간사를 통해 밝혔다.

이어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100년 된 초등학교는 국가적, 시대적으로 크고 작은 일과 지역 역사를 함께 부대끼며 그 기운까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귀중한 지역자산 중의 하나로 영천초 9개 마을의 지역 역사를 함께 품고 있는 소중한 지역의 유산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제97회 졸업식을 가진 영천초는 현재 유치원을 포함해 각 학년 1학급으로 전교생 61명으로 농어촌 작은학교로서 '한지붕 용오름 프로젝트'라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100년 역사, 미래로 100년 행복 영천교육'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