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초 학생 대상, 첫 체험 활동 실시
생활·교통·재난 3대 안전 체험실 구축



"알고 있던 내용이었는데 직접 체험 해 보니 너무 신기하고 또 다시 오고 싶어요" 이 말은 삼성초 SS안전체험교실을 찾은 영천초 아이가 체험을 마치고 소감을 표현한 말이다.

삼성초등학교(교장 박애란) 'SS안전체험교실'에 개관 후 첫 손님으로 영천초 돌봄교실 아이들이 찾아와 짜릿하고 생생한 안전을 체험하고 돌아갔다.

지난달 31일 10여명의 영천초 학생들은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생활안전 내용을 익히고 실제 상황에서 적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안전한 전기 사용, 승강기 안전, 미끄럼 주의, 올바른 손씻기 등을 체험했다.

특히 올바른 손씻기 체험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손을 기계에 넣어 세균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또 손을 씻은 후 또 한번 확인할 때 아이들의 눈망울이 더 커졌다.

이 경험을 한 A 군은 "우리들의 손에 이렇게나 많은 세균이 있는 줄 정말 몰랐어요"라며 "앞으로는 구석구석 꼼꼼하게 손을 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표현했다.

교통안전 체험실에서는 횡단보도 건너기, 지하철 안전 체험 등의 안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으며 실천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재난안전 체험실에서는 심폐소생술 체험에 직접 참여해 화면 모니터를 보면서 응급환자를 살려내는 게임 방식으로 만들어져 이 체험에서는 특히 아이들의 호응이 높았다.

또 영천초 아이들은 소화기를 직접 분사하면서 직접 불을 꺼 보는 체험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실제적인 안전체험 활동을 경험했다.

박애란 교장은 "양산지역 내 학생들의 안전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다양한 안전 체험의 기회와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전체험 연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학교 안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관기관 협약을 통해 체험형 안전교육의 효율적 운영에 맞춰 유익하고 흥미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차량 지원 가능한 소규모 학교에서만 방문이 가능한 현실이지만 교육청에서 차량 지원이 된다면 더 많은 학교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S안전체험실'은 지난해 11월 개관해 크게 안전교육 7대 영역을 기반으로 교실형 안전체험실로 생활안전, 재난안전, 교통안전의 3개 구역으로 나눠 유치원생들과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 적합한 활동으로 회당 40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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