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양산을 출마선언 기자회견

양산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박봉열(53) 진보당 경남도당위원장이 지난 30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권심판을 앞세우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산갑 이은영 예비후보와 함께 나선 박봉열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임기를 하루라도 빨리 줄이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염원이자 희망임을 직시하고 심판의 최전선에서 싸우겠다는 각오로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거부권 통치에서 보여준 무책임과 민생파괴, 인권후퇴, 파탄난 남북관계가 바로 윤석열 정권 2년의 기록"이라며 "이번 총선은 민생을 살리는 선거이자 민생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는 선거여야 한다. 최고의 민생은 바로 윤석열정권의 확실한 심판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국민이 촛불을 들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을 탄핵하며 민주당에 '180석 집권여당'을 만들어주고, 여러 차례 기회를 주었지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민주당만으로는 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 없고, 대한민국 개혁도 이룰 수 없다. 야권의 승리와 진보의 승리가 함께 가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에 제안한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수구보수정치를 완전히 종식시키자"면서 "낡은 정치는 청산하고 민주와 진보가 대한민국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정치 개혁'의 시대를 만들자. 국민을 위한 개헌은 진보당의 소명"이라고 전했다.

또 "오만한 윤석열대통령의 국정기조를 바꾸어 우리국민들이 행복하게 만들겠다"며 "진보와 야권의 승리로 국민이 승리하는 총선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봉열 예비후보는 1971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부산대 무기재료공학과 4학년에 제적됐고 2014년 통합진보당 김해시장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