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3차 지역공약 발표 기자회견
양방향 사송IC·법원 이전 등 공약
김두관 의원에 정책선거 제안 눈길

"완성을 넘어 완벽한 사송신도시를 조성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한옥문 국민의힘 양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0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3차 지역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사송신도시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한옥문 예비후보는 완성을 넘어 완벽한 '퍼펙트 사송'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언제나 행복 가득한 '사시! 사철! 사송!을 위한 콘텐츠 지원책을 내놨다.

퍼펙트 사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 공약으로 △양방향 하이패스 IC 조기 개설 △사송역 환승센터 거점 주변 조성 사업 추진 △양산법원 등 자족시설 이전 △사송파출소 및 119안전센터 조속 개설 △사계절 물이 흐르는 다방천 및 친수공간 조성 △대형마트 등 상업용지 조속 입주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언제나 행복 가득한 사시! 사철! 사송!을 위한 콘텐츠 지원책으로 △복합커뮤니티 조속 설립 및 정상화 △주민공동체 활동(마을공동체라디오방송국 개국, 마을소식지 발행 등) 지원 △다방천 주민생활축제 개최 지원 △장난감도서관 운영 지원 등을 내걸었다.

한 예비후보는 "사송신도시는 50만 자급자족도시 양산 실현을 위한 중요한 확장 역할을 해야하는 곳인 만큼 기존의 충분한 생활편의시설도 없이 건물만 들어서는 지금까지의 신도시 형태로는 결코 성공할 수가 없다"며 "특히 양방향 하이패스 IC 개설 또한 무조건적인 추진보다 실질적으로 이용할 사송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된 위치를 선정해 추진해야 그 기능을 다할 것"이라 말해 주민 여론 반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6일 웅상을 시작으로 매주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한옥문 예비후보는 오는 2월부터 각 분야별 공약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 예비후보는 지역구 현역 김두관 국회의원이 26일 예비후보로 등록하자 정책선거를 제안해 이목을 모았다. 한 예비후보는 '한옥문이 제안합니다!'라는 제안문에서 "4년 전 동부양산을 비롯해 지역민에게 했던 공약이 4년이 지난 현재 얼마만큼 실현됐는지 돌아봐야 한다. 공약 가운데 다수가 이행되지 않아 실망을 넘어 정치 불신마저 만들었다"고 지적하며 "저와 김두관 예비후보 모두 진정성 있는 정책, 실현 가능한 공약을 바탕으로 유권자로부터 제대로 평가받고 선택받아야 우리 양산과 시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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