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은영, 17일부터 12시 시위
민주당 도당여성위, 기자회견 개최
김태우 양산시의원의 성추행 논란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양산시청 내에도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들이 걸리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진보당 이은영 양산갑 예비후보가 김태우 양산시의원 사퇴를 촉구하며 지난 17일부터 매일 오후 12시에 양산시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은영 예비후보는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야 할 양산시의회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믿기 어렵다"면서 "해당 시의원은 먼저 피해 여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또 "양산시민들에게도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줬다. 더 이상 시민을 대변해야 할 시의원으로서 자격이 없음은 명명백백하다"면서 "양산시의회 제명, 경찰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회도 23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양산시의회는 그동안 사건을 방치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김태우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면서 "피해자와 양산 시민 앞에 공개 사과하고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권환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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